클린 코더 (Clean Coder)

Modetts·2021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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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를 다니는 주니어 프로그래머입니다. 특히 프론트엔드 개발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언제나 제가 원하는 개발만 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희 회사가 스타트업이라 이것 저것 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하지 하면서 불만을 표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나보다 더 이 일에 잘 맞는 직원이 있는데도 저에게 일을 시키면 분명 이유가 있겠지 싶으면서도 불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책을 읽고 나서 이러한 생각은 어느정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라면 응당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신의 일"에 프론트엔드 업무만 생각하고 있었지 그 외의 업무는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일이든 저 일이든 결국 제가 맡은 이상 제 일이 되는 것이고 제 일이 되었으면 저는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 프로그래머이기에 결국 제가 책임지는 것이 맞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책임을 안 진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마인드가 달라졌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제가 맡은 개발인 이상 책임을 지고 오류를 0으로 만들겠다는 마인드로 개발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이 책은 많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상사가 무언가를 부탁했을 때 정확한 시간을 토대로 대답하기, 몰입하는 것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 회의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테스트 주도 개발을 하는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전부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로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록 제가 그동안 얼마나 이 책과는 정반대로 일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정이 급해서 빨리 일을 끝내야 할 때, 이 책은 오히려 천천히 생각하면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언제나 급급하게 일을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물론 특정 부분은 주니어 개발자가 아니라 시니어 개발자에게 더 중요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시간 관리에 대한 내용이나, 페어링을 통한 프로그래밍 등등 말이죠. 하지만 이런 내용들도 제게는 인상깊었습니다. 언젠가 회사에서 시니어 역할을 해야할텐데 지금 읽은 이런 내용들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가 바로 되는 건 아닐겁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읽다보면 저도 어느새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프로그래머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날까지 계속해서 마음을 다잡고 노력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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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재밌는 프론트엔드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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