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니 참 그립고 정겹게 생긴 표지라는 느낌을 받는다. 향수에 젖는다.
책 이름: 운영체제: 아주 쉬운 세 가지 이야기
저자: Remzi H. Arpaci-Dusseau, Andrea C. Arpaci-Dusseau
옮김: 원유집, 박민규, 이성진
운영체제 공부 내용만 따로 정리한 노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본가에 있는 듯 하여 돌아가서 가져오면 다시 정리하려 한다.
사실 운영체제 책은 이미 정답이 정해져 있다고 얘기해도 될 정도로 유명한 책이 있다. 흔히들 공룡책이라 부르는 Abraham Silberschatz 선생님의 운영체제가 제일 유명하다. 아직 공룡책은 읽어보지 않았으나 필자가 가지고 있는 공룡책과 비교하면 공룡책은 정공법, OS:TEP (철자만 따서) 은 문답법(산파술)의 느낌이 든다. 운영체제라는 거대한 괴물을 세 가지의 개념(가상화, 병행성, 영속성)으로 쪼개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운영체제는 이것이다! 라기 보단 운영체제에 이게 왜 있어야 할까? 와 같은 느낌으로 논의를 전개해서 술술 잘 읽혔던 것 같다. 전공자가 아니라도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정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