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idKnights 2024 후기

코코아의 개발일지·2024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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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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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DroidKnights 2024 컨퍼런스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 행사 일시: 6/11(화)
  • 행사 장소: 서울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룸E(3층)

다른 컨퍼런스는 몇 번 가봤지만, 안드로이드만을 위한 (그 유명한) DroidKnights는 처음 온 거였는데요,
원하는 세션을 골라 듣고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 티켓팅

티켓팅은 Festa에서 진행되었습니다.
5월 14일 1시에 티켓이 오픈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600장의 티켓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사라져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이것이 국내 최대 안드로이드 컨퍼런스의 힘?!?) 제 주변에는 갈까말까 고민하신 사이에 티켓이 다 팔려 못 오신 분도 계십니다.

동아리에서 같이 갈 분들을 모집했는데, 다들 시험기간과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아는 사람 없이 혼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혼자서도 전혀 무리가 없었고, 너무 재밌었던 후회 없는 컨퍼런스였습니다.

🙋🏻‍♀️ 입장

코엑스가 너무 넓어서... 3층까지는 대체 어떻게 올라가야 하나 하고 올라가는 길을 엄청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코엑스는 갈 때마다 길을 못 찾겠어서 힘들더라구요.(눈치 채셨겠지만 길치입니다.)

저는 거의 10시 40분 쯤 도착했어요!
제가 들어간 곳이 컨퍼런스 입장 확인하는 곳과는 반대여서, 엄한 Jetbrains 부스에서 머무르다가 입장 줄에 설 수 있었습니다.

페스타에서 받은 QR 코드로 인증하고 나니 이름 칸이 비어있는 입장 목걸이와 드로이드 나이츠 굿즈(뱃지, 컵), 그리고 물을 방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티커 굿즈를 정말 좋아하는데, 행사 사정으로 받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뱃지가 정말 귀여웠습니다.

기업 부스

기업 부스로는 Jetbrains, 당근, 카카오뱅크, 점핏이 있었습니다.
부스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고 보여드리면 굿즈를 나눠 주셨습니다. (뽑기가 있는 곳도 있었어요.)

드로이드 나이츠에서 받았던 굿즈와 기업 부스의 굿즈를 다 모아놓은 사진입니다.
정말 알차죠?ㅎㅎ
부스는 세션 시작 전이 아니더라도 중간중간에 계속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저는 입장을 좀 늦게 했더니 부스의 줄이 길었어서.. 세션 중간중간이나 점심시간에 갔더니 그땐 사람이 많이 없어서 빠르게 굿즈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발 관련 투표


컨퍼런스장 입구에 요런 설문지가 붙어있어서 스티커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개발자 분들이 실제로 붙이시는 거라, '다른 분들은 이렇게 개발하시는 구나.'를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안 그래도 최근 아키텍쳐 패턴과 minSdk, Compose 등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딱 제가 궁금했던 주제를 저렇게 투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점심 시간

점심 시간으로는 세션 2개가 끝난 뒤 12:35 ~ 13:55의 1시간 20분이 주어졌는데요,
집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온 터라 이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나가서 그냥 커피만 사왔습니다. (길을 또 잔뜩 해멨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점심 시간에는 컨퍼런스장 입구에서 세컷 사진도 찍었어요! 마찬가지로 다들 식사하러 가신 건지 거의 바로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로이드 나이츠 팻말?을 들고도 찍을 수 있었어요!
오늘 행사에 온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에 즐거웠습니다ㅎㅎ

🗣️ 강연

세션 순서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제가 들었던 세션은

위와 같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세션

들었던 모든 세션이 만족스러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배필주 님의 '앱 성능 영혼까지 끌어올리기'와 권대원 님의 'Compose Material3 커스텀 디자인 시스템 구축기'를 정말 재미있게 들었어요!

안 그래도 요즘 관심 있었던 주제인데 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름 있는 회사에 다니시는 강연자 분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거치셨던 적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신기했답니다. 어쩌면 모든 개발자들의 공통일 수도 있겠죠.

컨퍼런스 강연의 경우 그저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강연에서 평소 고민하던 것의 해답을 얻어, 혹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직접 적용까지 시켜볼 수 있는 게 가장 좋겠더라구요!
공부를 해도 써먹을 일이 없다면 결국 의미가 없는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강연들이 유익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두 세션은 특히나 강연자 분들의 현재 재직중인 기업에서 맞닥드린 문제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해결해나간 과정이 잘 정리된 강연이었어서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API Mocking이나 Github Actions도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적용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아쉬웠던 점

전반적으로는 너무 좋았지만, 아쉬웠던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1. 강연 전후로 소란스러운 분위기
    세션 발표 시간이 조금 일찍 끝나 강연자님이 질문을 받거나 하셨을 때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이다 보니, 한 두명씩 주변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들이 모여 조금 소란스러워진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강연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조용한 것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2. 나의 몸은 하나였다.
    모든 세션을 다 듣고싶었지만ㅜㅜ 애석하게도 저의 몸은 단 하나. 컨퍼런스룸 3개에서 강연이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듣고 싶었던 강연을 다 듣지 못한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걸 골라서 듣는 재미도 있었구요!! 트랙을 넘나들며 열심히 빈자리를 찾아다니고, 일찍 이동해서 책상이 있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을 때면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후기

작년에는 DroidKnights를 왜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었습니다. 작년까지도 어쨌든 저는 '안드로이드를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작년에 DroidKnights를 들었더라면 저는 주제만 보고서는 이 세션이 어떤 내용을 다룰지 몰라서 결정하기 어려웠을 거고, 그렇게 듣더라도 강연 내용의 반의 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이 길로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건 올해였거든요.

그래서 지난 드로이드 나이츠에 못간 건 너무 아쉬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거니까요! 앞으로 있는 드로이드 나이츠 행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들으러 갈 생각입니다. 저의 별 거 아니던 하루가 드로이드 나이츠로 너무나도 값진 하루가 되었거든요.

Compose, KMP 등 최근 뜨고 있는 최신 기술에 대한 주제도 나와서 좋았고, 앱 성능 개선에 관한 내용도 근래 관심이 가던 주제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던 것 같아요😊
여태까지 다녔던 컨퍼런스 중 단연코 가장 좋았어요.
내년 컨퍼런스도 벌써 기대됩니다.

제가 기획 및 개발해서 만든 '나모'로 남긴 DroidKnights 일정과 후기입니다😃
이렇게 직접 사용해서 기록을 남겨보니 정말 좋네요.

마음가짐의 변화

많은 개발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연을 듣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입 밖으로 꺼내기 조금 부끄럽기는 하지만, 저도 언젠가는 이 드로이드나이츠의 강연자 자리에 서서 많은 사람들이 유익하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자!!!!!)


마치며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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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성장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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