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23: 오늘도 멈추지 않는 IT인들] 후기

코코아의 개발일지·2023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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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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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OPT 15주년 기념 오픈 컨퍼런스, [MIND23: 오늘도 멈추지 않는 IT인들]을 다녀와서 느낀 점들을 간단히 이야기해볼까 한다. 오늘 다녀와서 오늘 적는 따끈따끈한 이야기이다. 제대로 참여해본 컨퍼런스는 처음이어서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적인 후기이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인촌기념관에서 열렸으며, 가는 데 무려 1시간 반이나 걸렸지만 유익했다. (하지만 고대 캠퍼스는 듣던 대로 정말 예뻤다.)


🧐 부스 구경

처음에는 스태프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하는 경로마다 스태프 분들이 계셔서, 정문에서 문자 인증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었는데, 지나가는 복도마다 스태프 분들이 이쪽으로 가시면 돼요~ 하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부스는 북적북적했는데 SOPT 서비스 부스스타트업 부스 두 군데로 나눠져있었다. 부스... 돌아보는 게 재밌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전부 돌아보지는 못했다.
스타트업 부스는 생각보다 만든 서비스 설명을 자세히 해주진 않아서 '이게 스타트업의 위엄인가....?' 싶었다. 막 어디서 수익이 얼마나 났고, 현재 타깃층은 ~이고, 이런 말씀을 듣는데 나도 언젠가 이런 스타트업에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은 막연한 생각이 스쳤다.
SOPT 서비스 부스는 입장하는 사람이 많은지 대기줄이 조금 있었는데, 다양한 서비스가 완성도 있게 구성되어 즐겁게 관람했다. 나도 언젠가 SOPT에 도전해서 그런 멋있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


🍚 (점심)

거리가 조금 있어 시간은 좀 걸렸지만(사실 정문으로 나가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림), 베나레스에서 먹었다. 이왕 멀리 고대까지 나온 김에 맛있는 걸 먹고 싶었음. 출발하면서 급하게 예약하고 1시에 갔는데 사람이 꽉 차있었다. 커리 원래도 좋아하지만 맛있었다. 2인세트. 탄두리 치킨 세트? 너무 맛있었다.


🤩 컨퍼런스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두 번째 강연! 이동욱 연사님의 "커리어 각 지점의 커밋로그"라는 주제였다. 취업이 항상 막막했는데, 연사님의 경험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발자로서 첫 취업에서 많은 지원 끝에 하나를 붙었다는 것, 그리고 이후에 업계에서 꽤 알아주는 기업에 들어갔다가 업계 1위를 하고 싶은 마음에 스타트업에 들어갔다는 것 (현재는 업계 1위인 기업임), 그리고 시리즈A를 경험하고 싶어 이직했다는 것까지. 이야기거리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얻고싶다고 했는데 정말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주셔서 흥미롭게 들었다. 앞으로 남은 과녁이 최소 3개쯤 될 텐데, 그 중 하나 정도는 불발탄이어도 되지 않을까(혹은 과녁에서 빗나가도 되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말씀해주셨던 게 되게 인상깊었다.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비슷한 뉘양스였다. 나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컨퍼런스를 더 보고 싶었지만, 뒤에 할 일도 있었고 이른 아침부터 나와 구경하느라 힘들었기에 점심 먹은 다음 하나만 더 보고 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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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성장하는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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