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톤 트레이닝 풀스택 1기] 17주차 회고 - Web IDE 기획과 발표 역량 부족

Narcoker·2023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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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지옥

발표가 끝나서 후련했는데 끝나자마자 또다른 발표가 생겼었다.

그래서 이번 주도 PPT 제작 및 대본 준비에 시간을 쏟았다.

Web IDE 어떻게.. 뭘.. 만드는데..?

구름톤 트레이닝 내부 커리큘럼 상에는 Web IDE 관련 인강이라던가
기술적 세미나를 제공받지 못했다.

모두가 막막해 해서 관리자와의 미팅을 통해 가이드 라인을 요청했다.
요구 사항 및 필요 기술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가이드 라인을 받았다.

프로젝트 설명(요구사항) 및 목표, 결과물 관련 말고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이었다.

요약하면,
컴파일 기능이 없고, 로그인 기능과 채팅 기능이 있는 반응형 Web IDE를 만들어주세요 이다.

기획 1 - 협업이 가능한 Web IDE

우리 팀 입장에서는
채팅 기능이 있는 게시판이랑 뭐가 다른가?
이대로하면 그냥 시간낭빈데..?
였다.

그래서 우리 팀은 프로젝트에 협업이 가능한 Web IDE 를 만들어 보자에 목적성을 두고
동시 편집 기능(CRDT), 음성 채팅, 컴파일 기능 등을 추가해서
Web IDE 같은 Web IDE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채팅, 동시 편집 기능, 음성 채팅, 컴파일 기능 은 대부분의 팀원들이 구현해보지 않은 기술들이라
한 달안에 Web IDE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난이도를 낮춰서
다른 기획을 하나 더 만들어 냈다.

기획 2 - 해설지 자동 생성 제공 코딩 테스트 사이트

구름이 제공해준 최소 요구 사항을 모두 지키고
컴파일 기능 및 ChatGPT API 를 추가한 기획이다.

기획안 멘토링

구름에서 현업에 계시는 개발자분들을 멘토로 모셔서
팀별 두 분(프론트엔드 멘토, 백엔드 멘토) 씩 배정해주셨다.

그래서 멘토님들에게 기획안에 대해서 멘토링을 받았다.

기획안 및 기술 관련, 구현 가능성 등에 대한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데
핵심만 추출하면 다음과 같다.

구름에서 제공해준 요구사항만 하더라도 4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컴파일 기능은 최소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만약 추가 기능을 구현해보고 싶다면 컴파일 기능을 제외한 다른 기능을 구현하는게 현실성 있어 보인다.

멘토링이 끝나고 우리는 MVP 관점에서 생각해봤다.

협업이 가능한 Web IDE 는 협업이 초점이기 때문에 컴파일 기능이 필수 기능이 아니지만
해설지 자동 생성 제공 코딩 테스트 사이트 는 컴파일 기능이 필수 기능이다.

이러한 근거로 컴파일 기능을 제외한, 협업이 가능한 Web IDE를 구현해보기로 했다.

기획안 발표

결정된 기획안을 토대로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기획안 고민 과정과 필수 기술들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아키텍쳐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협업은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인지 등을 토대로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아래는 발표 자료의 일부로, 해당 내용이 담긴 PPT 자료이다.

처참한 발표 평가

최고 점수: 98
최저 점수: 62
평균 점수: 79

내 발표 점수: 78

평균 점수 이긴 하나, 내 기준에서 아쉽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처참하고 암울했다..ㅋㅋ

다음은 내 발표에 대한 피드백이다.

기획의 짜임새(요구사항 분석, R&R)

요구사항 분석과 Why, 목적성을 명확히 하신 점 좋았습니다.

작업의 볼륨이나, 경험 기반으로 아낀 시간 만큼의 추가 기능 목표를 산정하신 점 매우 좋았습니다.
선택지를 하나만 선택해야 될때도 가정한 점도 긍정적이고
어떠한 기술 스택이 쓰이는지에 대한 예시가 포함된 점 좋았습니다.

점수: 27/30

구현 가능성(목표 설정, 기술 난이도, 일정)

프론트와 맥엔드가 같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일정이지만
협업을 통해 디테일을 맞추는 과정이 생략된 것 같습니다.

연동도 잘 되어 있어, 일정 체크가 수월하게 설정된 것 같습니다.

코드 관리나 형상 관리 계획 등이 상세한 점 좋았습니다.

점수: 22/30

프로젝트 관리 계획(히스토리 관리, 문서화 등)

Jira 로 관리할 일정과, 자신의 담당 업무,
일정이나 목표 준수에 대한 과정이 어떤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Jira로만 하기 어려운 개발 관련 문서화가
어떻게 관리되고 기록되는지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보입니다.

아키텍쳐 문서가 빠르게 나온 점 좋았습니다.
점수: 13/20

발표

점수 : 16/20

피드백 회고

모든 팀의 피드백을 모두가 볼 수 있게 해줬다.
최고 점을 받은 팀의 피드백을 보면 세 파트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나온 단어가 있다.
상세 라는 단어이다.

내 발표를 돌아보면 큰 틀에 대해서 집중한 반면,
이 팀은 요점만 집어서 아주 자세하게 발표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발표를 그렇게 했고 좋은 평가를 받아와서 자각을 못했었나보다.
이전 발표의 평가자가 현업자가 아니여서 그랬던 걸까..

현업자가 보는 시각은 다름을 느꼈다.
최종 발표도 이 분이 참여하신다고 하시니
이번엔 숲보단 나무에 집중을 한 발표를 구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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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끈기, 집념의 Frontend Developer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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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2일

최근에 올리신 글이라 답해줄 가능성이 높을것같아 여기에 댓글 올립니다. 과정중에 node.js나next.js가 포함이 되어있나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