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ps를 꿈꾸는 주니어 엔지니어의 2021 회고

Nari.·2022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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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해, 나에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 해를 돌아보며 2022년을 기대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한 해를 돌아보며 회고록을 적는다.

1. 이직과 회사

이직을 통해 깨달은 것

1월, 7월, 9월, 12월 내가 회사를 퇴사한 달이다.
잦은 이직 속에서 내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정말 나는 누구와도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구나를 다시금 인정하게 되었고, 회사를 고르는 눈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취업을, 이직을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나는 늘 말한다.
면접은 회사가 나를 평가하는 자리이지만 나도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사실 이 말에 대해 경험으로 많이 깨달았다.

지금 나의 회사는

나의 성장을 이끌어줄 사수님이 계시고, 개발과 엔지니어의 그 경계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과 함께라는 것이다. 이 곳으로 이직한 가장 큰 이유도 나의 성장을 위해서였다.

12월 31일 사수님과 함께 나눈 대화는 정말 좋았다. 이직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생겼다. 어떤 엔지니어/개발자가 되고 싶냐는 첫 질문에 당황스러웠지만 "엔지니어도 좋지만 저는 개발을 포기못하겠어서 계속해서 개발은 혼자서라도 공부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SRE직무로 일해보는것이 막연하지만 저의 목표입니다." 라고 말했다.. 사수님은 이 대답에 DevOps와 SRE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셨고,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셨다.

40분가량의 첫 면담이 끝나고, "엔지니어하면서 개발하는거 엄청 힘들텐데 한 번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드릴께요."라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사수님이 계시다는 것에 든든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너무 힘들었기에 ... 이제야 좋은 분들을 만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뭘까?🤔

나의 포지션은 DevOps 주니어 로 정해졌다.
내 포지션은 아직도 애매하다. 개발자도 아닌게 엔지니어도 아닌게 참 애매하다. 이것저것 많이 다루긴 했지만, 그 어떤 것 하나 잘한다고 내세울 것이 없다. 하지만 이 곳에 오니 다들 나를 데브옵스라고 불러주셨다. 내가 되고 싶었던, 가장 하고 싶었던 직무인 데브옵스라는 포지션을 받고나니 너무 좋았다👍🏻

하지만 나의 사수님은 이게 어떻게 데브옵스냐고 말씀하셨지만, 사수님을 보고 더 많이 배우고 쫓아가며 성장하고 싶다. 당당히 나 자신을 내가 데브옵스라고 말할 수 있을 그 때까지💫



2. 자기개발

1. 전공 공부

1). Node.js 공부

백엔드를 처음 접한 언어는 Node.js다. 그래서 놓고 싶은 생각이 전혀없다.(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기회가된다면 노드 개발 프로젝트나 직무를 해보고싶다. 늘 이루지 못한 꿈같아서 갈망이 있다.

최근 Nest.js를 사용하며 개발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했다. 생각보다 되게 매력적인 프레임워크였다. 데코레이션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같다 :-) 때론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갑분 ts가 나와서 너무 당황했지만), 때론 너무 편리해서 좋았다.

이제막 졸업하는 후배 2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해볼 계획이다. 2달안에 빠르게 나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2). 자격증 취득

AWS를 접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한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자격증이 참여/불참의 잣대가 되기도 했고 고객사에서도 어느정도 갖춰있는 사람을 판가름할 때 자격증 취득여부로 따지는 것 같았다. 지난 해 가까스로 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올해도 2개 정도 취득해보려고 생각중이다. 아마도 취득하게 된다면 SAP, Developer를 취득할 예정이다.


2. 운동 🏋🏻‍♀️

지난해 막연하게 바디프로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마음먹고 P.T.를 등록했지만, 27번중에 13번 정도 한것같다 ㅠㅠ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하면서 몸을 만들었지만, 여러 상황으로 완수하지 못했다. 서른이 되기전에 바프를 찍는건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였으니 올해는 꼭!!! 다시 도전한다.



2022년 목표

좋은 사수님 밑에서 조급해하지 않고, 지치지 말고 롱런하기!
후배들과 처음으로 사이드 플젝을 리딩하는데 함께 완주하기!
2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상담 잘 받아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
주식에 대해 공부해보고 건강한 투자자가 되어보기!

회고록 이라는 것을 늘 눈팅만 해왔지.. 내가 써보긴 처음이다. 뒤돌아보니 정말 잘난것 하나없고,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지만 더 성장하기 위해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는 것이라 생각하며 덤덤히 나의 감정을 최대한 빼면서 쓰려했다.

2022년에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회고록을 써봐야지 :-)
아직도 2021년을 뒤돌아보는 것은 너무 힘들지만. 2022년엔 뒤돌아보는 순간들이 찬란하게 빛나길✨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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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5일

멋지다..우리 언니..!! 항상 응원할게! 2022년도 건강하고 성장하는 한 해 되기를!!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