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수업하면서 저것들을 다 배웠다. 학부때 생각하면 반복문까지 한달은 배웠던 것 같은 데, 강사님께서 엑기스들만 뽑아서 꼭 알아야 할 부분 위주로 설명해 주셨다. 같이 강의 들으시는 분들이 모두 아나콘다나 미니콘다를 깔고 계신거 보면 이렇게 빨리 수업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올드맥북(late 2009)을 저번 부트캠프에서 사용하면서 여러가지 힘든 점들이 있었다. macos버전이 너무 낮다보니까 아무래도 요즘 마구마구 나오는 여러 프로그램이나 패치들을 까는 게 까다로웠다는 거! 항상 macos 버전에 맞는 패치를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가 되어야했다. 나도 생각 없이 다운로드에서 맨 위에 있는 파일 다운받아서 쓰고 싶었다! 그래서 큰맘 먹고 맥북에어를 이틀전에 구매하였다.
전에는 수업에서 파이썬과 VSC를 설치 및 세팅 방법을 다루어서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는 데 여기는 각자 알아서 설치하는 시스템. M2 모델이라서 구글링하며 설치했는 데 하나를 놓쳐서 삽질을 좀 했다.
- Homebrew를 깔고 나서 경로지정을 따로 해줘야한다. 첨에 지정 안해주고 바로 miniforge 깔았는 데 세상 계속 에러나서 너무 힘들었다. 지정해주자마자 바로 되는 거 있지. 하하하
echo 'eval $(/opt/homebrew/bin/brew shellenv)' >> /Users/본인 홈 이름/.zprofile eval $(/opt/homebrew/bin/brew shellenv)
- M2 는 Miniforge를 깔아야한다. 홈페이지 가서 다운받자. sh 파일은 다음과 같이 설치하면 된다. homebrew에서 깔았더니 제대로 안깔아졌다. homebrew 설치시 경로지정을 제대로 안해줘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bash Miniforge3-MacOSX-arm64.sh
- iTerm2도 깔았는 데 필수는 아니다. 아직까지 더 좋다는 느낌은 없다.
- VSC는 새컴터라 그런가 어려움 없이 설치가 가능했다. conda 가상환경 만들어서 세팅해주었다. 전에는 interpreter를 검색해야 했는데 이제는 바로 파이썬 패치를 깔고 나니 화면에 필요한 셋팅들이 나와서 알아서 셋팅하고 주피터 노트북도 안깔았는 데 '이거 필요해!' 하면서 깔더라. 더 편해졌다. 전 맥북은 interperter를 인식을 못하고 난리를 쳤었는 데 이제는 그런거 하나 없다.ㅎ
나도 프로그래밍을 좀 할수 있고 크롤링도 할수 있고 했는 데, 그걸 돈버는 용으로 사용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인상 깊은 점을 정리하고 가끔 한번씩 보면서 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 불편함 혹은 호기심이 생기면 바로 해결하려 실행에 옮기시나보다. 진짜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데 그것들의 공통점은 정보를 모아 정리하여 돈이 되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였다.
- 나는 보통 '그냥 내가 해줄께' 하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모두 연봉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실 줄 아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깊었다.
-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는 것 같았다. 크게 투자를 따낸 스타트업에 그냥 지원을 하신다는 게 흥미로웠다. 자존감이 높으니까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강사님은 회사생활 하시면서 이런저런 일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곤 하지만, 나는 집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입장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책을 여러분야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문천식 아저씨가 무슨 책이든 많이 읽으라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변했다고 하시던데 나의 세상도 좀 능동적으로 변했으면 한다.
나 같은 선택 장애자한테는 추천 도서목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구글링 해보았다.
- 마흔, 40대 도서 책 추천 고민될 때 읽어볼 10권! (Book N Life 님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sktkfpt10/221409813104
우선 이거 10권 읽는 게 목표. 리뷰도 쓸수 있을까...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중에 추천하고 싶으신 책들 (총균쇠 빼고)은 추천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