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트캠프를 시작하다.
2024년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
1월에 인스타 하다가 패스트캠퍼스에서 하는 국비지원교육들을 보게 되었는데 거기에 AI lab이 있더라.
작년에 했던 제로베이스 프로젝트가 중도하차하게 되어 많이 아쉬웠었던 참이였는 데 잘 되었다 하고 신청하였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사실 나는 주부다. 두 아이가 있고 집은 시골이라 애들 맨날 학교든 학원이든 라이딩을 해줘야하는 데 주변에 도와줄 친인척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서 10시부터 19시까지 하는 빡쎈 수업을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긴한다. 어떻게 되겠지. 우선은 신청한다.
나에게는 좀 전환점이 필요했다. 이대로 아이들만 키우고 애들 학교가면 숏츠보면서 집안일을 하는 전형적인 주부가 되는 게 두렵다. 그래서 내 겨드랑이에 팔넣어서 캐리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문제는 신청이 신청이 너무너무 빡쎘다. 나같은 소심이들에게 정말 크나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비대면 녹화면접까지 있었다!! 진심 너무너무 안하고 싶어서 증말 끝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막날에 몰아서 했다.
과연 잘한 일이였을까는 한 3개월 후에 다시 말해보도록 하겠다.
너어어무 친절하다!!!
어제 OT를 진행하였는 데 내가 느낀 점은 정말 다들 친절하시다는 거다. 다른 부트캠프는 시작할 때 열심히 안하면 드랍시킬꺼야!! 하면서 겁도 많이 주고 했는데 여기는
" 다 도와줄꺼야. 너만 잘하면 됨!"
요런 느낌! 그리고 슬랙같은 것도 전 부트캠프에서 처음 써봤는 데 어렵고 생소했었다. 여기는 슬랙 쓰는 부분까지도 다 시간을 가지고 설명해주고 블로그 쓰는 것도 마찬가지로 해주다보니 정말 딱 친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튼 지금까지는 괜찮다. PM님 좀 무서워보였는 데 잘 웃으시고 친절하시다. 아 그리고 LM님이 진짜 순둥순둥하시다.
오늘은 입과시험을 치뤘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거!
작년 8월인가까지 파이썬을 하고 그 이후에는 전혀 저어어어언혀 하지 않았더니 증말 하나도 모르겠드라. 짜내고 짜내고 해서 겨우겨우 시험봤다. 다 못했는 데 그냥 냈다. 다음주에 배우면서 좀 더 채워넣어야 할 것 같다.
진짜 나만 잘하면 된다.
열심히 해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