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졸려..
오늘은 UT 결과를 정리하고, 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능 명세서 v2를 작성했다.
디자인 튜터님 피드백도 받고, 다른 팀의 UT에도 참여했다.
1차 배포 때는 “일단 동작하게 만들자”에 가까웠다면,
오늘은 그 다음 단계인 “사용자가 왜 이 기능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게 만들자”를 고민한 날이었다.
✅ UT 결과 정리 및 인사이트 도출
✅ 기능 명세서 v2 기능 목록 작성
✅ 앱 홍보 문구 작성
✅ 디자인 튜터님 피드백
✅ 다른 팀 UT 참여
UT를 정리하고 다른 팀원들이 정리한 다른 유저의 UT 결과를 보니 비슷비슷 했던 것 같다.
속도 문제, 이 기능이 왜 있는거지? 에 대한 불친절함.. 등등.. 1차 배포때는 정말 급하게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기능에 대한 친절한 팝오버나 설명을 좀 추가해야할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답장 기능을 원하는 UT 참여자가 많았다.
받은 쪽지를 이미지로 저장하는 기능도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뿌듯!)
1시간 40분에 걸쳐..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나도 나름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생각했는데, 피드백을 받으면서 '이 영역은 정말 쉽지 않구나' 라고 느꼈다 🙄
여태까지 다녔던 회사에서 디자이너 분들이 꼭 있었는데, 그때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쪽지 서비스라서 홍보를 먼저 하고 캠프 사람들에게 쪽지를 쓰면 너무 진정성이 떨어질까봐 일부러 쪽지를 먼저 쓰고 홍보를 뒤늦게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홍보 문구를 작성하려다 보니, 벌써 부트캠프가 3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
아 그리고! 마케팅 하시는 분들은 문장을 무조건 많이 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이 문장도 이렇게 끊을 수 있다.
아 그리고!
마케팅 하시는 분들은
문장을 무조건 많이 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이 문장도
이렇게 끊을 수 있다.
이런식으로? 개발자로 일을 했을 때는 정말 책처럼 가로로 길게, 영어로 읽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차이가 있다는 부분이 신기했다.
확실히 길게 쓰는 것 보다 이렇게 잘라서 문장을 만드니까 눈에 확 들어왔다.
블로그도 이렇게 써야하나..?? (갑자기 의식되어서 문장 사이 엔터치는 중)
캠프 안에 다른 조 UT를 참여했다. 저녁 8시부터 9시 좀 넘어 진행했고, 같이 사는 동거인이랑 동시에 진행하는 UT여서 더 재미있었다!
집안일 관리 앱이었는데, 아기자기 하고 귀여웠다. 확실히 나는 기능 동작이 어느정도 되고 조금 귀여우면 후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 🤣
자세하게 말하면 일주일 치 집안일(가계부, 반려동물, 등등.. )을 적어두고 각자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체크하고 마지막날에는 각자가 얼만큼 집안일 했는지 리포트를 보내주는 것이다.
UT를 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집안일을 많이 안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상대방에게 감사하기도 했다.. ㅎㅎ
같이 사는 친구 사이끼리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UT 인사이트 기반으로 기능 명세서를 작성했다. 유저가 크게 이탈한 부분은 지난번에 긴급 배포를 통해 해결되었고, 그 외 지표가 크게 튀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가설로 세운 기능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뜸 해서 좀더 가시성을 높여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잔버그가 많아서 그 부분도 많이 수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친절하지 않은 부분도 대폭 수정했다.
어떤 문구는 너무 친절해서 유저가 무슨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1. 예를 들어 친구한테 from을 어떻게 보낼지 쓰는 input 창에
'무슨 이름으로 보낼까요?' 라고 했더니 멈칫하는 UT 유저도 있었다.
2. 상태메시지의 placeholder 값을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걸 보고도 멈칫한 유저가 있었다.
감성적으로 다가가려고 한 부분이 유저들한테는 한번 더 생각하게 해야하는 포인트였다.
카카오톡 같은 경우도 상태메시지 값을 그냥 '상태메시지를 입력해주세요' 라고 되어있었는데, 유저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input 창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작성해야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