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6(Sat) by Lucas Ropek
[Image: peterschreiber.media (Shutterstock)]
AI 산업의 엄청난 물 소비에 관하여
기술 업계에 물과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고도로 디지털화된 세상에 필수적인 데이터 센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상시 냉각이 필요하다. 문제는 냉각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담수가 필요하며, 이 중 상당량은 미국 지역 상수도 시스템에서 공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에너지 집약적인 신흥 AI 산업이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목마른' 산업 중 하나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 주 Microsoft가 최신 환경 보고서를 통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물 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이러한 갈증이 확인되었다. 이 보고서는 Microsoft의 AI 운영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시기를 추적한 것으로, 12개월 동안 약 6,399,415㎥의 물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이다.
이 결과는 그리 놀랍지 않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ChatGPT와 잠시 통화하는 데만 최대 0.5리터, 즉 약 물 1병이 소요된다고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Microsoft가 2주 간 GPT-3를 훈련시키는 데 사용한 물의 양이 약 70만 리터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담수 부족이 우리 시대의 가장 시브한 과제 중 하나가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Shaolei Ren은 이번 주 Gizmodo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대부분의 다른 형태의 컴퓨팅보다 훨씬 더 에너지 집약적이라고 밝혔다. "AI 서버의 에너지 밀도는 일반적으로 다른 유형의 서버보다 높은데, 그 이유는 일반 서버가 500와트 미만을 소비하는 반면 AI 서버는 많은 GPU가 탑재되어 있고 각 서버마다 2~3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이는 냉각 요구 사항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Ren은 기술 업계에서 이러한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일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AI 공급 업체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각 기업이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감독하기에는 어렵다고 한다.
[뉴스 출처] https://gizmodo.com/ai-this-week-time-to-replace-your-ceo-with-ai-1850826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