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1(Thr) by Dan Ackerman
[Photos: Dan Ackerman]
가을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Microsoft는 Apple, Amazon 등에 이어 새로운 Surface 하드웨어 제품 시리즈와 새로운 소프트웨어/AI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서는 새로운 Surface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특히 1세대처럼 화면이 360도 힌지로 접히는 것이 아니라 (Lenovo Yoga처럼) 키보드 위로 회전하는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 제품인 Surface Laptop Studio 2가 주목을 받았다.
Microsoft CEO Satya Nadella는 AI에 대한 열정과 특히 Office 도구 제품군의 Copilot AI 기능, 그리고 인간과 컴퓨터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쇼의 시작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이 기능의 핵심은 새로운 추론 엔진과 함께 작동하는 새롭고 자연스러운 유저 인터페이스의 조합이다.
이 아이디어의 최종 결과물은 장치, 앱, 운영체제 전반에서 작동하는 단일 AI 경험이라 할 수 있는 Copilot으로, Offiec 365 브랜드에서 벗어나 Windows, Edge 브라우저, Bing 검색 엔진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9월 26일 출시되는 Windows 11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제 Copilot이 Windows에 바로 내장되므로 앱, 개인 데이터, 전자 메일, 웹 검색 등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MS는 시연을 통해 Copilot이 긴 이메일을 스캔하여 행사장에서 도보 거리 내에 있는 음식점 정보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스타일러스로 화면에 동그라미를 치는 것만으로 수학 방정식을 풀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Copilot은 (가상) 휴대폰의 비행 정보를 기반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간과 장소를 제안하는 문자 메시지를 작성하여 전송했다. 다시 말해, 이 시연은 미리 만들어진 것이지만 Copilot이 단순 챗봇이 아닌 개인 비서처럼 느껴지는 AI 비서가 되고자 함을 보여준다.
MS의 검색 엔진인 Bing도 이미지 생성 기능에 Dall-E 3 생성 AI 도구를 추가하여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적어도 이 시연에서는 이미지 품질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MS는 이미지에 AI가 생성했다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표시하여 사람이 만든 예술 작품과 착각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용 Copilot은 Office 365의 AI 도우미로 시작되었다. 거의 모든 기업용 MS 도구에 적용되는 새 버전은 Microsoft 365 Chat이라는 새로운 챗봇이 특징이다.
Microsoft는 챗봇이 유저의 모든 이메일, 텍스트, 파일, 회의 요청, 공유 문서 등을 읽어 요약하고 우선순위를 강조하며 업무 사이클을 수행 할 가장 좋은 곳에 대해서도 개관하는 비서라고 홍보하고 있다.
AI는 이미 블로그 게시물과 기사를 작성할 수 있으며, 그 결과도 다양하다. 이번 365 Chat은 이를 개선하여 Word 파일부터 Excel 스프레드시트까지 모든 Office 문서에 Copilot 쿼리가 직접 연결되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블로그 게시물을 생성한다.
잠재적으로 가장 영리한 용도는 "나처럼 말하기"라는 기능으로, Outlook에서 자연스럽게 유저의 개인 스타일을 모방한 이메일을 작성하여 AI가 생성한 이메일이 덜 AI스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이 행사는 하드웨어, 특히 Microsoft PC의 Surface 라인에 관한 것이기도 했다. 노트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고품질 하드웨어와 만족스러운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년 동안 인기있던 Windows 디바이스 중 하나였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시연된 Surface 제품은 3세대 Microsoft의 보급형 클램셸 노트북인 Surface Laptop Go 3였다. 이전 모델은 프리미엄 느낌의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제한된 성능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새 모델은 12.4인치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2파운드 (약 0.9kg) 미만으로 줄였고 최대 15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약속한다. 하지만 799달러이므로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Microsoft는 이 제품을 역대 가장 강력한 Surface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지만, 디스플레이를 키보드 위로 당겨서 그다지 평평하지 않은 태블릿 모양을 형성하고 조금 어색한 접이식 화면을 보여주었다.
Nvidia RTX 4050 및 4060 GPU 옵션과 함께 13세대 Intel CPU가 탑재되어 있으며, Windows 디바이스 최초로 별도의 Intel NPU를 장착하여 디바이스에 내장된 AI 환경을 강화한다.
이 Laptop Studio 2는 14.4인치 디스플레이, 햅틱 터치패드(물리적으로 클릭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갖추고 있으며 Microsoft의 슬림한 스타일러스 펜과 함께 작동한다.
클립형 키보드 커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슬레이트 스타일 태블릿인 클래식 Surface Pro와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몇 년 간 업데이트가 없었던 올인원 데스크탑인 Surface Studio는 이번 행사에서 제외되었다.
[뉴스 출처] https://gizmodo.com/everything-microsoft-announced-at-surface-and-ai-event-18508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