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스테이츠 파이널 프로젝트 회고글

oh_ji_0·2020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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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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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안 갈 것만 같았던 4주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정말 힘든 순간도 있었고,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서 괴로운 순간도 많았다. 커뮤니케이션 가운데 마음 상했던 적도 있어서 감정적으로 괴로운 적도 있었지만 무사히 프로젝트가 지나가고 원만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 회고글에 남겼었지만, 중반부까지는 API 문서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겪었고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맞춰나가는 과정, 기획에 대한 이견 차이를 서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어려웠던 것 같고 그 산들을 넘으니 중, 후반 부터는 비교적 원만하고 더 빠르게 작업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후반부까지 모두 마친 지금, 비로소 이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나는 무엇이 부족했고, 또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 돌아보고자 한다.

나의 부족했던 점,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보완책

역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어떤 지점에 대해서 전달하고 설명할 때 나는 핵심 키워드를 잡는 것이 스스로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것은 나의 언어적 습관인 것 같은데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고 돌려 말하다 버릇하니까 아무래도 명확하게 전달해야할 부분도 설명하는데 길어지게 되고, 여러번 설명을 해야 뜻이 전달되는 것 같았다.

이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 중,후반 부터는 문서를 많이 활용했다. 구글 독스를 이용해서 수정이 필요한 지점은 스크린 캡쳐 이미지와 함께 첨부한다든지 비교적 짧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 노력한 지점은 이와 같았지만 스스로 개인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행했던 탓에 다른 팀원들도 나와 같이 편리하다고 느꼈는지, 꼭 필요하다 느꼈는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다만, 스스로는 앞으로 해야하는 태스크들을 정리해나갈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어떤 것들이 해결이 되고, 앞으로 무엇에 집중을 해야하는지 문서화하기 시작했더니 일정 관리도 쉬워지고 누락된 전달 사항들을 체크하기 편리했다.

(구글 문서 정리 예시)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점

사실 여러 아쉬움이 남는다. 기술적으로는 많이 합의하고 간 내용이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아니지만 다양한 기술 스택을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있었을 것 같다는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커뮤니케이션 및 회의 사항에 대해서는 초, 중반 문서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협의 사항이 중간 중간에 흔들려서 소비했던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의견 충돌들을 줄여나갔다면 감정 소비 및 피로도도 좀 더 줄어들었을 것 같고 시간 절약도 더 잘 됐을 것 같다.

또한 진행 과정에서 벌어진 이견에 대해서 빠르게 정리가 되지 않을땐 계속 붙잡고있기 보단 서로 정리할 시간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문서들 위주로 근거 위주로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 우리는 실무 경험이 없는 모두 수료생들이었기 때문에 이 점이 더욱 필요했는데, 서로가 원하는 지향점과 방향이 (예를 들면 코드 습관, API 처리 방식) 너무 달랐는데, 사실 내가 맞다 누가 맞다 할 수 없는 지점들이 많았다.

이 때 자신의 방식만이 맞다고 고집하는 것은 누구라도 쉽게 팀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다. 검색 및 문서 검토를 토대로 어떤 어떤 방식이 존재하고 이 방식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사실 위주로 검토를 하고 보다 우리 프로젝트에 적합한 방식(문법 오류가 아닌 이상 100% 옳은 방식은 없다 생각한다)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점은 겪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지점이지만, 막상 어떤 일에 몰두할 때 우리는 이 명료한 사실들을 쉽게 잊게 되는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하며

5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는 정말 파이널 프로젝트까지 2개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모든 코스가 끝이 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반년이 약간 안되는 시간동안 나는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가장 통감하는 순간은 카카오 개발자 오픈 챗방에서의 대화들이 예전엔 외계어 수준으로 들렸다면 지금은 정확하게는 몰라도 어떤 뉘앙스에서 어떤 스택 관련인지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이럴 땐, 스스로 입문 개발자로서의 문턱에 다다른 기분이 들어 새삼 신기하다.

이젠 신입 개발자로서 시작하기 위해 취업시장에 나서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신입 개발자로서의 역량은 어느정도 갖춰야 할까 생각해보면 회사별로 원하는 그 기준치가 너무 달라서 정확한 기준이라는 것을 설정할 수 없을테지만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느낀 부족한 점을 다지며, 내실을 다져서 꼭 나와 Fit이 맞는 회사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발자로서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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