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웹 컨퍼런스 연사 참여 후 강제(?) 제주 1주살이 후 쓰는 글.
인터랙션 웹을 계기로 시작하게 된 개발이었기에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일단 기초적으로 알아야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졌고, 여러 이유를 바탕으로 <canvas>
와 <svg>
를 꼽았고 팀원 분들과 함께 2, 3개월 여간 이에 대한 책을 집필했고 6월 중순 'I CANVAS SVG' 책이 출판됐다. 지금 생각해도 뿌듯했던 순간😊 제주 웹 컨퍼런스에 연사자로 참여하고 싶었기에 바쁜 최종 프로젝트 중에도 함께 집필한 팀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참여의사가 있는 분들과 함께 지원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책 집필 기간에는 민지님이 팀장을 해주셨지만 연사에서는 빠지시기도하셨고, 뭔가 내가 가장(?) 의지가 커보였기에 팀장이 되었다. 주도적으로 발표 전체 흐름을 짜고, 피피티 전체를 제작했다. 어짜피 피그마 작업이다보니 혼자 작업하는게 편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총 84장의 PPT를 이사와 병행하면서 혼자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힘들었다. 게다가 둘쨋날에 진행하다보니 첫쨋날 다른 분들의 연사를 듣고 고치고 싶은 부분이 생겨 전날밤에도 다시 만들고, 당일 오전 연습 중에도 스크린 크기가 작아 코드 크기를 키운다고 다시 뽑아서 최소 15번은 넘는 수정과정을 거쳤다.🥲 이런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피디님, 감독님 등의 호칭을 얻기도 했고(ㅋㅋ) 이렇게 열심히 참여했기에 발표하며 떨리기도 했지만 다른 개발자분들이 이런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이 감사하고 뿌듯했다.😄
처음으로 참여해본 웹 컨퍼런스였기에 다른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이야기 본인들의 경험을 듣는게 유익했고 즐거웠다. 테크니컬 라이팅과 관련된 연사를 들었었는데 문서화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였다. 휴식 라운지에 있는 마들렌도 맛있었고ㅋㅋ 부트캠프에서 온라인으로만 뵈었던 다른 개발자분들 운영진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여행을 좋아하기도하고 사람들과 시간을 지냈다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기에 이틀간에 연사를 잘 즐기고 3일간의 혼자 제주여행 기간을 가졌다. 라고 하고싶지만 육지로 돌아오는 수요일에 태풍으로 인해 결항이 됐고 숙소를 연장하고 비싼 금요일 항공권을 다시 예매했다.😂 태풍이 왔던 수요일엔 숙소에 박혀서 사이드프로젝트 작업하며 보냈지만, 태풍 이후로는 덥지도 않고 너무나 좋은 날씨였기에 이번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고 육지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제는 현실로 돌아왔으니 스터디랑 리팩토링에 계속 참여하고 공부하면서 이력서를 넣으려고 한다. 화이팅!!!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