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중간점검 🫡

옵주비·2022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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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시작하며

가급적이면 정글 협력사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아쉽게 되었다. 이전 직장이 대기업이었기에 협력사 중에서도 유명한 대기업 혹은 탄탄한 스타트업 위주로 지원을 했는데, 하필 내가 지원한 회사들이 경기 침체와 함께 채용을 대부분 축소했다고 들었다. 정글 같은 반에서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친구와 지원한 회사들이 거의 똑같았는데, 둘 다 사이좋게 서류 불합격 연락들조차 받지 못했다. 하하 🥲

정글 협력사에 지원한지 한 달쯤 되어가는 어느 날, 내가 지원한 한 회사가 개발자를 거의 모두 해고하고 폐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올해 초에 그 회사에 취직한 주니어 개발자 분들도 6개월만에 다시 취준생이 되셨다고 한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아 잠시 얼어붙었다. 그 회사의 초봉이 6천 중반대라고 들었는데, 만약 내가 정글에 1년 일찍 와서 거기 취업을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문득 어느 회사에 가든 혹시나 하루아침에 실직하더라도 바로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취업 후에도 CS 기본기, 그리고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날부로 협력사는 이제 없는 카드라 생각하고 하반기 취준을 시작했다.

진행 상황

글을 작성하는 현재까지 총 10개의 공채에 지원했다.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오래 다닐 수 있을지, 그리고 이전 회사보다 좋은 곳인지를 충족하는 기업들 위주로 지원했다.

감사하게도 한 기업 외에는 모두 지원자 모두 코딩테스트 응시가 가능하거나, 서류에서 합격하면서 기회가 주어져서 코딩테스트를 꽤 많이 보았다. 첫 코딩테스트로 라인을 보고 나서 같은 날에 카카오를 연달아보며 멘붕에 빠졌었는데, 매주 코딩테스트를 1~2개 보다보니 이제는 무덤덤하다. 다행히도 대부분 합격해서 결과도 괜찮은 편이다.

원래 기업별로 코딩테스트를 좀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당장 내일부터 면접이 있어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정리하기엔 무리인거 같다. 아직 진행 중인 곳이 많아서 구체적인 사명을 밝히기도 그렇고 :) 노션에는 정리를 해두었으니, 하반기가 끝나면 각 기업마다 진행시간과 후기를 가볍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1월은 매우 바쁠 것 같은데, 초심을 잃지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
대한민국의 모든 취업준비생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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