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금방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작성했던 다이어리를 통해 10월을 되돌아보니,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한 달이였던 것 같다.
깨달았던 것들을 기억하고자 한 달을 되돌아보며, 글을 작성한다!
어느덧,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4기가 마지막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프로젝트만을 남기고 있었는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프론트엔드 데브코스를 하게 된 것은
올해 잘한 선택 중 한가지 였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마지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짧은 한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처음에 기획하고자 했던 지도 기반 일기장 프로젝트가
기획서 작성을 마치고, 디자인을 하고 있던 와중에,
프로젝트 기획서 제출 마감 이틀을 남기고 엎어졌다😱
이유는 백엔드 멘토님께서 접목할 기술이 없다며,
다른 주제를 선택할 것을 권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 날로부터 이틀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빠르게 다른 주제를 선택하고, 그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했다.
그렇게 선택한 주제는 대학생 모임/행사 홍보 및 관리 플랫폼 이다.
학생회장의 직책을 하고 있을 당시,
행사들에 대해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행사가 간간히 있었는데,
구글폼의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행사를 받기가 어려워,
난항을 겪은 적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들을 해소해주며,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해주는데
이는 추후에 프로젝트가 끝나면 회고글에 따로 올려야겠다!
솔직하게 나는 어떤 주제가 선정되어도 상관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주제가 선정되든간에, 내가 그곳에서 어떠한 것들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 코드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UI를 그리고 기능들을 구현해 나가고 있는 와중에 깨달았던 점은,
처음에 어떠한 코드 변경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
지금도 잘 돌아가는데 왜 바꿔야할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상황을 되돌아보니,
나는 스스로 작성한 코드가 변경되는 것을 싫어했던 것 같았다.
나의 코드가 무조건 맞다고 느끼는 순간,
내 코딩 실력은 멈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나의 코드도 객관적인 시선에서 두고 생각하게 되었다.

코딩도 그렇듯이 사람도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자만한 순간,
그 사람의 성장은 멈춰버리는 것 같다.
다음에 절 만나신다면 많은 코드리뷰 부탁드립니다🙏
우연히 블로그 글을 읽다가
테오의 스프린트 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우연히 운이 좋게도 모집 공고 글을 보게 되었다!!!!!
당시, 막 두번째 프로젝트가 끝난 찰나였는데,
스프린트 기간이 데브코스의 마지막 프로젝트 완전 초반 시기여서
안 바쁠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지원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프로젝트 초반이여서 기획서 작성을 위해,
회의가 지속적으로 계속 이루어졌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기획서가 뒤집어져서 더 바빴다.
그래서 테오의 스프린트를 병행하는 3일 동안, 회의의 연속이였다....
10시 ~ 19시 : 데브코스 프로젝트 회의
20시 ~ 02시 : 테오의 스프린트 회의
솔직하게, 중간에 포기해야하나...?
아니 솔직히 말하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스프린트 인원 모집이 끝났고,
팀 배정까지 완료된 상태였고,
무엇보다 내가 선택한 일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었다.
그래서 데브코스 회의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 때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서 먹으며 집으로 갔고,
집에서는 바로 Discord에 들어가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어느 날, 김밥을 사고 포장지를 뜯다가
김밥의 절반이 떨어지는 대형사고가 벌어졌는데,
안 그래도 육체와 정신이 힘들었던 찰나,
김밥을 주섬주섬 주워서 버리는데 눈물이 나올 뻔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잠과 스스로의 시간을 포기하고,
양쪽 모두에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스프린트 팀원들을 못내 많이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짧은 5일이었지만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많은 것을 얻어갔던 것 같다.

스프린트의 진행방식은 개개인이 각자 아이디어를 내고,
투표를 통해 몇 개의 주제를 선정한 후에,
선정한 아이디어 중 맘에 드는 프로젝트를 선택한 사람들끼리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내가 선택한 프로젝트는 언어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단어장 서비스 이다.
모두가 좋은 마음과 스스로 선택하여 모인 팀원들이다 보니 마음도 맞았고,
무엇보다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
(인복이 좋은 편✨)
그리고 독특한 진행방식이 있었는데,
서로의 닉네임을 정하고 '님'자를 빼고 부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님' 자를 말하다가 주의를 받곤 했다ㅋㅋㅋㅋㅋ🙈
5일간 모두가 열심히 참여해줘서,
겨우 최소한의 MVP를 선정하여 배포에 성공했는데
마지막에 실제로 애기 친구가 사용을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5일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팀원들과 얘기하여 더 진행해도 되고 마감해도 됐었는데
우리 팀원들은 한 번 이 서비스를 정말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맞아서
올해를 목표로 나아가기로 했다! (우리의 팀원 감자 안녕....)
이에 대한 회고는 프로젝트가 끝나고 올려야겠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가 이제 1달을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배움의 갈증이 생기고 있던 찰나에,
우아한테크코스 지원공고가 올라와 지원을 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한 달간의 과제 형식의 프리코스를 진행하고,
이후에 사람들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의 부트캠프이다.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모든 신경을 우아한테크코스 과제에 집중을 하지 못해,
프리코스를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과제를 진행 중인데
클래스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고,
기능들을 세분화하여 하나의 메소드에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하며,
나의 코드가 정말 생각한대로 구현이 되는지 테스트코드를 작성해보며
새로운 관점과 방식을 배워가는 중이다!
개발이라는 분야가,
어찌보면 평생을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숨을 막히게도 하지만,
내가 모르는 것을 배워가고 성장해나가는 점이 정말 즐거운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과 만나 함께 일하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알아가는 현재 이 과정이 너무 즐겁다!
그래서 배움의 기회를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프리코스를 진행하며 더 간절해지는 것 같다🌈
이제 공부를 마치고,
NodeJS 프로젝트를 세팅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다행히도, 백엔드 쪽의 볼륨이 많이 축소가 되서 부담이 덜해졌다!
React와 NodeJS 등 여러 언어들을 접해보며 느끼는 바는,
JavaScript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마 11월은 외주로 받고 있는 프로젝트의 백엔드 구축과
데브코스 프로젝트를 위주로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다.
10월에 생일 겸 부산에 여행을 갔다왔다.
할 일이 많아서 1박 2일로 잠깐 갔다왔지만,
잠깐 숨 돌리며 생각을 정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바닷가를 걸으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그려봤지만
아직 상상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언제까지 취준을 할지도 모르겠고,
예전부터 꿈꿔왔던 창업을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들어 미리 계획을 해놓고 그것을 이뤄가며 살아가다보니,
계획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다.
결국 취업하고 돈을 버는 것도 행복해지기 위함인데,
왜 취업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모르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해야만해!!!
하는 생각들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존경하는 멘토님께서,
앞을 조금 멀리보고, 할 땐 하더라도 쉴 때는 쉬는게 중요하다며,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번아웃이와 모든 것을 포기하기 쉽다고 얘기해주셨다.
마치 이번달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났던 나였던 것 같다.
왜 취업해야하는지 모르는 마당에
꼭 빨리 취업해야만 해라는 생각은 잠시 뒤로 접어두고,
우선은 알아가는 즐거움을 조금 더 느껴보며 남은 한 해를 지내봐야겠다!
할 땐 하고 쉴 땐 쉬자.
해피라는 닉네임처럼 해피해지길!! 한달 동안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