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최종심사 및 성과발표회

Pt J·2020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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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의 마지막 활동인 최종심사 및 성과발표회가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26개 팀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10개 팀이 최종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활동했던 <우분투 한국어 번역> 팀도 상위 10개 팀에 선정되었으며
우리 팀은 내가 발표를 맡았다.

다른 팀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발표는 심사위원들이 있는 회의실에
발표 시간이 되면 들어가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다른 팀의 발표는 들을 수 없었다.
오프라인이었다면 다른 팀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텐데 말이다.

// 그래도 온라인 발표인 덕분에 파이콘 참여하다가 발표하러 갈 수 있던 건 좋았다.
// 내일자 파이콘은 전참 해야지...ㅎ

발표

사실 며칠 전, 윤건영 멘토님으로부터 Slack에 DM이 왔다.
우리 팀 발표에 대한 제의였다.
활동을 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우리의 활동을 외부에 알리는 것도 일종의 기여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 그리고 본업이 말로 먹고 사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 그런데 티가 나긴 하나? 질의응답 시간에 "혹시 아나운서세요?" 소리를 들었다.
// 아나운서는 아니지만... 뿌듯하네요ㅎ

우분투 배포판과 <우분투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우리가 컨트리뷰톤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 개개인이, 그리고 우리 팀이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로 남았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 발표 자료

사실 발표야 준비한 게 있으니까 날 믿고 했지만
질의응답은 솔직히 많이 떨렸다.
내 동료들은 알고 있겠지만 난 애드리브를 매우 못한다.
즉흥적인 사고를 잘 하지 못하는 나에게 질의응답은 발표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후기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을 때 '1분 남았습니다'를 봤으니 발표 시간은 적절했는데
질의응답... 으아ㅏㅏㅏ 이 부분은 아직 난 잘 모르겠다.

감사

발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컨트리뷰톤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오픈소스 진영에 뛰어들었다면
본격적인 무언가를 해보기도 전에 괜히 혼자 겁먹고 돌아나왔을 것 같다.

컨트리뷰톤이었기에, 멘토 분들이 방향을 제시해주며 이끌어주신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당장 나만 해도 오픈소스 그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언젠가는 나도 무언가 기여해보고 싶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몇 개월을 보냈는데
이번 컨트리뷰톤은 그런 내가 오픈소스에 실제로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6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우리가 번역한 수천 개의 문장을 떠올리며.
2020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은 우리가 오픈소스 진영에 발을 들이는 첫 걸음이었다.
그렇게 한걸음 내딛은 것과 같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

함께 활동한 멘토 & 멘티 분들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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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J Online Space - since Jul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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