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EB 31기 Section 1 회고

planethoon·2021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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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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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logue

바로 방금 Hiring Assessments(이하 HA) 통과했다는 통보 메일을 받았다.
조금 건방진 소리이지만 통과할 걸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막 기쁘진 않았다. 사실 좀 기쁨

기쁜 감상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인제야 출발선에 섰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에 박혀있기 때문인 것 같다. 🤔

그래도 코딩의 C도 모르다가 한 달 만에 가르쳐주는 것들을 주워 담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 정도면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칭찬을 동기 삼아 추진력을 얻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내가 위와 같은 안일한 생각을 받아들였다가는 힘들게 조였던 끈을 풀고 확 쉬어버릴 간사한 인간이라는 것을 이란 걸 알기에 저런 달콤한 말은 나에게 가장 해롭고 위험한 종류의 독과 같다.

5달이 조금 넘는 코스에서 이제 가장 쉬운 맛보기 단계의 섹션을 통과했는데 여기서 꿀로 둔갑한 독을 마셔버리기엔 너무 이르지 않은가? 🔥

지금은 자신을 대견하다고 위안 삼기보단 채찍질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 Me, so far.

지난 한달간 내가 배운 것들은 다음과 같다.

JS/Node - 기초
HTML,CSS - 기초
Linux - 기초
Git - 기초
JS/Node - 배열, 객체
CSS - Layout, Selector
JS/Node - 핵심 개념과 주요 문법
JS/브라우저 - DOM
JS/Node - 고차함수
React - 기초

이 중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것은 반복문 파트였다 🤔

이전에도 적었듯, 나는 코딩에 관심만 있었지 실제로 해본 적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도 본격적으로 말 붙여보기 전엔 어색하고, 친해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데 컴퓨터 언어라고 다를까? 처음 만난 반복문을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었다 싶다.

다행히 지금은 한 달간 공부한 것이 다 날아가진 않은 것 같아서 컴퓨터 언어와 내적 친밀감을 느끼는 정도까지는 오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이 친구도 날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반복문 이후에 깃, 리눅스 하는 주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배울 배열과 객체를 겉핥기식으로 라도 공부하고 문법들을 정리해본 게 도움이 되었는지, 배열과 객체 파트는 원활하게 넘어갔다.

CSS 역시 코스에 들어오기 전에 유일하게 공부한 게 HTML과 CSS라 😅

DOM을 넘어서 고차함수까지 재미있게 풀었는데 고차함수라는 벽을 넘고 만난 리액트라는 친구가 나와서 생소함을 안겨줬다.

이제 좀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아니.. 뭐.. JSX가 뭔데요.. 나한테 왜 이래 😭

안 그래도 자바스크립트의 문법이 머리에 제대로 정착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리액트의 JSX 문법도 머리에 들어오니까 중괄호 써야 할 곳에 소괄호, 따옴표만 쓰고 하는 식의 에러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나마 오늘 HA까지 해보며 그나마 친해질 기미가 생긴 것 같은데.. 이건 주말에 추가로 공부하며 더 들이대 볼 아저씨 저리 가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 Resolution for Section 2

섹션 2의 커리큘럼을 슬쩍 훔쳐보니 다음과 같았다.

JS/Node - 객체 지향 JavaScript
자료구조/알고리즘 - 기초 - 재귀
자료구조/알고리즘 - 기초 - 자료구조
JS/Node - 비동기, Node.js 모듈
HTTP/네트워크 - 기초, 실습
React - 데이터 흐름의 이해와 비동기 요청 처리
Web Server - 기초
React - 컴포넌트 디자인 - 방법론, 실습
React - 상태 관리
배포 - 클라이언트 빌드와 배포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저 키워드를 검색해봐서 대략 어떤 것을 이번 섹션에서 알아놓고 개괄적으로 알아두는 것 말고 할 게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에 아침마다 진행되는 토이 문제들도 문제인게, 앞선 기수분들의 후기를 참고하다 보면 이 토이 문제들의 난이도가 상당한 것 같다. 문제가 문제 깔깔

생각하다 보니 걱정만 늘어가는 것 같은데,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말자.
지금 생각하고 걱정한다고 뭐가 바뀌겠느냐고 스스로 질문해보면 나올 답은 뻔하지 않은가?

섹션 2를 위한 각오라.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점진적으로 설정해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
한 크루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기상 직후의 나보다 취침 직전의 내가 나은 내가 되어있기를!

📌 Daily Patterns to Make

  1. 토이 문제들을 대비한 1일 최소 1알고리즘.
    • 문제들은 프로그래머스, 릿코드, 코드워즈를 이용하자.
  2. 깃 허브 잔디 심기.
    • VSCode로 커밋하고 푸시하면 잔디가 안 심기던데 이것도 주말 중에 연구해보고 잔디관리사가 되어보자.
  3.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기.
    • 사실 이건 섹션 1 초반에 6시 30분에 일어나서 산책도 한 바퀴씩 돌고 그랬는데, 이 정신 나간 계절 때문에 산책 안 나가고 버티다가 7시 30분쯤 일어나서 씻고 준비한다.
      다시 패턴을 만들고 유지하자!
  4. 매일 포스팅하기
    • 이건 지금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토요일만 되면 정신이 잠시 나가서 정신 차리면 일요일이라 토요일 포스팅은 자주 비는데, 이것 역시 고쳐서 토요일에도 포스팅하는 패턴을 만들어보자.

📌 Epilogue

사실 스스로 채찍질한다고는 했지만 이번 솔로데이 - 주말로 이어지는 3일은 잘난척하며 리액트 공부할 거 마저 공부하고 섹션 1에서 공부했던 것을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 주말은 좀 덜 놀고 열심히 해야겠다. 안 논단 이야긴 안하제?

크루님들도 그렇고 수료하신 분들도 그렇고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하신다는데 나도 스터디를 만들거나 참여해서 공부하면 서로 잡아주기도 하고 서로에게 좋은 동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마지막으로 그래서 코드스테이츠... 추천함? 🤔

이거까지 적을 생각이 없었는데 다들 적으셔서 적어본다. 유행 타는 남자
솔직히 지인들에게 추천한다고 가정할 때, 추천을 쉽게 하진 못하고, 가려서는 추천할만하다.

나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이 코드스테이츠의 교육방식 특성상 코스 중간중간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서 여기에 이만큼 비용을 들일만 한 가치가 있나 의구심이 들 때가 있었다.

유어 클래스 잘해놨고, 코플릿 문제 차근차근 따라오기 좋은 건 사실이지만, 유튜브, 다른 블로그 등등 배울 창구가 많은 상태에서 굳이 천만원 안팎의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의구심이 들 때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가치가 있다.'이다.

  1. 자기주도 학습의 교육방식
    • 나는 지금까지 주입식 교육만 주구장창 받아와서 이러한 학습이 상당히 낯설다.
      그런데 훗날 취업해서도 누가 붙어서 가르쳐 주는 거 아니지 않은가?
  2. 잘 짜인 커리큘럼
    • 나는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지만 그래도 머리에 피 흘리며 공부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코딩의 코자도 모르던 사람이 맨바닥에 머리 박아봐야 내 머리만 아프지 들어오는 게 없지 않나.
      이 코드스테이츠의 교육방식에선 머리 깨지는 건 똑같지만 그래도 어디 들이박을 곳은 알려줘서 피보는 건 같지만, 박아보고 적어도 무언가 얻어갈 수 있게 가이드(키워드)를 제시해준다.
  3. 다 떠나서 여기 안 들어왔으면 공부 안 했음.
    • 오늘도 몇 번 강조한 거지만 나는 최대한 성실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간사한 종류의 인간이다.
      아무리 지천에 공부할 게 널렸지만 아무런 가이드 없이 공부하면 이 간사한 인간이 의욕을 낼까?
      이 인간을 26년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본 입장으로 아니라고 본다.

이렇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쉽게 추천을 못 하는 이유도 좋은 점과 같다.

  1. 자기주도 학습으로 주입식 교육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적응하기 힘들 것이며,
  2. 사전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스스로 공부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사람들에겐 스스로가 만들어낸 커리큘럼이 더 잘 맞을 수 있고,
  3. 강인한 마음가짐으로 동기부여 없이 이 마라톤 같은 장거리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큰 효용을 못 느낄 수 있다.

세상 사람 100명이 있으면 100명이 전부 다른데, 역시 이 코드스테이츠의 교육과정에서 느끼는 점과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전부 다르지 않겠는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쓰다 보니 무슨 광고처럼 되어버렸는데, 내가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나머지 여러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늘리고 싶어 사심이 좀 반영된 게 아닌가 싶다.

하여튼 이제 기분 좋게 출발점에 섰으니 즐겁게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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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과 3.0 사이 그 어딘가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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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5일

글 정독하고 가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