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번째 페어님과 마지막 페어프로그래밍을 한 날이다. 같이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해 주신 분이였는데, 꼭 마지막 수료때 같이 개발자로써 취준 활동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은 공부를 상당히 하지 못했다. 너무 피곤하고, 공부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느낌을 받았다.
오늘은 페어님이 처음으로 오전에 지각을 하셨다.
그래서 페어가 오지 않은 다른 페어님이랑 함께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따지고 보면 나는 페어를 두 번 경험한 꼴인데, 그 분도 굉장히 재미있으셨다.
가장 본받아야 하는 점은 선행 학습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였는데, 나는 지금까지 모르는 부분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여유롭게 10일을 보냈고, 그렇다면 당연히 선행학습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오후에는 3인으로 페어프로그래밍을 했고, 거기서 느낀 점은
"만약에 프로젝트 할 때 우리 팀원들이 이런 경험을 같이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였다.
프로젝트 프론트팀이 3명이였는데, 나름 개발 수준도 엇비슷해서 같이 기능 한 두개 정도 고민하며 개발해봤다면 더 좋은 경험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일단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오늘은 심지어 8시 30분에 기상을 해서 밥도 두 술 뜨고 씻고 9시 정각에야 의자에 앉아서 입실을 눌렀다.
매일 잠드는 시간, 기상 시간이 조금씩 밀리고 있는데 자각하고 있으니 밀리지 않도록 잠 패턴을 유지해야할 것 같다.
남들은 10일동안 공부하면서 아는 부분들이 나오면 빠르게 해결한 후, 선행학습을 한 느낌인데, 나는 아직까지 그런 공부를 하지 못했다. 사실 내가 부캠을 온 이유도 나의 공부 방향성의 갈피를 제대로 잡지 못했기 때문인데, 당장 내일부터는 내가 모르는 부분들이 조금씩 나올 것 같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