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배우고 있는 예비 개발자입니다.
며칠 전부터 발가락 관절쪽 부근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어제 오늘은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와 결국 병원 오픈하자마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고 왔다. 프로젝트 시작한지 별로 안됐는데 벌써부터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만 같아 더욱 더 열심히 달린 하루였던 것 같다.
프론트엔드를 같이 맡은 팀원분과 리액트로 각 기능을 담당할 컴포넌트를 분기하고, 각자 맡을 컴포넌트를 선정해 작업에 돌입했다. (사실 어제부터..)
우선 크게 모달창 구현할 컴포넌트와 일반 싱글페이지에서 구현될 컴포넌트로 나뉘어졌고, 나는 모달창을 구현하는 것부터 담당하게 되었다. 이게.. 모달창을 구현해야할게 4,5개나 되어... 좀.. 음.. ㅎㅎ 힘들었다. 게다가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않고 순수한 언어로 구현을 했어야 했기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팀원들과 전략회의를 하며 work flow를 할 땐 모달창 쉬워보이니 이렇게 하시죠~~라고 너무나 쉽게 말했던 내 스스로가 너무 미웠다.
CSS와 같이 만지면서 했어야 했던 부분이라.. 아무튼 뭐.. 오늘 모달창 구현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고, 이제 백엔드 API를 연동시켜야 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부트캠프에 들어와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는 동안 이해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았던 부분이 있다. 바로 페어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내 코드 이해하기도 벅찬데 페어랑 같이 하자니 정신이 한 개도 없었거든..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 서서히 깨닫고 있다.
바로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말이다. 서로간 활발한 소통과 의논 그리고 적극성이 팀을 돌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심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직까지는 좋다. 이런 분위기와 탄력으로 끝까지 잘해냈으면 좋겠다 우리 팀!
나는 분명히 서버를 배웠고 DB를 배웠다. 그런데 오늘 백엔드 맡은 팀원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엿들어보면 내가 과연 배운게 맞나라는 의심이 들었던 하루였다. 내가 지금 프론트엔드를 맡고 있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공부, 공부 또 공부를 손에 놓지말아야 겠다.
발 너무 아프다. 혼이 나갈 것 같아.. 의사 선생님께서는 병명을 모르겠다 하셔서 일단 약만 받고 온 상태다. 더이상 건강 악화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