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멋쟁이 박,,, 부캠 합격과 동시에 자신감 만땅인 상태로 1주 반을 보냈다,,,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난,,, 새로 태어났다
온 동네방네 자랑이란 자랑은 다 한 것 같은,,, 지난 2주였다,,, 근데 지금 이제 시작하고 한 주 반? 거의 2주가 지났는데 결론적으로 이 부캠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날 과대평가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물론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것도 있지만) 다들 날 왕바보~ 왕개똥멍청이~ 로 생각하는 게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같지만~ 이거 붙었다고 말하는 순간? 난 엄청난 똑똑이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넌 잘 하잖아~ / 넌 뭔가 잘할 것 같아 / 너 좀 하는구나,,,? 류로 날 과대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런 얘기 들으니깐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 한껏 어깨 업 되어있었음 (근데 사실 추가합격인데 이정도로 막 뿌듯해하고 어? 나 잘난 것 같고 해도 되나? 최초합도 아닌데 ㅋㅅㅋ)
첫 타임은 타운홀미팅?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졌고, 이후에는 같은 조의 피어들과 만나는 시간이 잠깐 제공됐다.
나는 두세 달 전에 잡아뒀던 치과 예약 시간이 겹쳐서... 치과 주변의 카페에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조 분들이랑 만나서 자기소개도 했는데 되게 다들 대단하신 분들이신 것 같았다. 아직 학부 졸업도 안 한 찌랭이같은 내가 과연 다섯 달을 버틸 수 있을까 한 생각이 확 들었다. 난 정말 이 AI에 관심을 가진 지 아직 1년도 채 안 된 상태에서... 모집한다길래... 당연히 안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접수하고 시험 보고 했는데 우연히 운 좋게 된 거란 말이야!!!!!!!!!!1 ㅠㅠ...
굉장히 가볍게 줌에 들어가고 하루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일과 마무리 시간에 있던 피어세션을 한 번 더 거치고 나서야 이건 진짜 실전이구나를 느끼게 되었던 것 같ㄷㅏ... 기가 확 다 빠졌달까...
잘 버틸 수 있겠지?
첫 주 강의는 Python Basic과 AI에 관련된 수학과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대부분의 강의들이 다 부스트캠프 프리코스에 있었던 내용이었다. 나는 부스트캠프 시작 이전에 프리코스를 가볍게 본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주차 강의들은 그렇게 (파이썬만) 큰 어려움 없이 봤던 것 같다.
부스트캠프 때문에(? 덕분에?) velog도 시작하게 됐다. 전체적인 내용은 아니고, 당장 이번 주를 생각했을 때 어려웠다고 생각했던 AI Math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뒀으니 심심하다! 싶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ㅎㅅㅎ~~
강의 듣랴 벨로그 정리하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그래도 강의 들으면서 정리하니 정말 머리 속에 들어가는 것도 같았다. 정말로 복습하는 느낌? 들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더 나아가서?는... 내가 블로그 한다고 하니 사람들이 이제 정말 취직 잘 하겠네 라고 해줬다 ㅎㅎ 기업에서 블로그 정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며... 열심히 정리하고 좋은 회사 가야지!
이제 3일차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더 앞섰던 것 같다. 당장 다음 학기에 학교랑 같이 병행을 해야할 것 같은데 가능할까... 그리고 당장 우리 조 피어분들 보니 ㅠㅠ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많아서 내가 과연 이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다. 아직 포기 기간이 조금 남았던 것도 같아서... 그냥 ㅠㅠ 이건 다음 기회에 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던 중에 생각난... 타로...! (저 완전 점이랑 타로랑 사주랑 그런 류 완전 좋아함스)
근데 이 타로 선생님도 정말 힘들 거다! 라고는 하셨지만 마지막에 결과는 또 나쁘지 않을 거라고 하셔서... 그냥 이러다 죽지 뭐 하는 마인드로 계속 참여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직 다 해보진 않았지만 지금껏 이렇게까지 여러 개를 병행하고 했던 적은 없으니깐 이번에 이렇게 하고! 큰 업적?을 남기자! 하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AI Math를 듣고 나서 푸는 퀴즈가 주어졌는데,,, 한 주제에 한 개씩 문제를 틀리게 되었다. 결과 뜨고 나서 틀린 문제를 다시 봤는데 답이 안 나와있어서 그냥 미뤄뒀다가 나중에 고쳐야지! 했다.
근데 이 안건? 이 내용?을 피어세션 때 말씀드렸더니 그럼 다음 시간엔 세진님 틀린 문제 분석하기로 할까요? 하셨다... 내가 틀린 문제 공유하기 너무 부끄럽다고 말씀드리니 우리 피어세션 규칙이 사소한 거라도 당당하게 물어보기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주셨다...
그리고 오늘의 피어 세션 때는 필수 과제에 대한 각자의 코드 리뷰가 있었다. 다른 분들의 코드를 보고 나니,,, 정말 난 아직 C스러운 코드가 많이 남아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Pythonic한 코드는 저런 거구나 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평소에 친구들이랑 코테 준비하면서 코드 리뷰를 하기는 한데 그동안은 내가 C++로 풀기도 하고 그 모임 중에서는 python으로 푸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었다보니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보니 정말...
Python은 최고야. 짱이야. 너 밖에 없어!
앞으로 pythonic하게 코드를 짜보려고 노력해야겠다. 내장 함수도 최대한 사용해보고...!
어제 피어세션 이후로 너무 부끄러워서 ㅠㅠ 퀴즈를 다시 풀어봤는데 다 계산 문제였다. 각 잡고 풀어보니 내가 정말 그 직전에 문제 처음 풀 때 대충 풀었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제라도 깨달은 게 어디야! 하는 마인드로 오늘 퀴즈를 다시 풀었더니 이번에는 다 맞았다 ㅎㅎ~~~
강의는 통계학, 베이즈 통계학, CNN을 들었다. 그리고 피어 세션 때는... 내가 필수 과제 5(모스 코드)를 하다가 이게 정말 코드를 이렇게 짜는 게 맞나...? 싶었던 함수에 대해 여쭤보게 되었다. 물론 정답은 맞지만! 어제 얘기했던 Pythonic한 code 때문에 확인해보니 정말... 내가 지저분?하게 짠 게 맞았다. 이렇게 피어분들과 얘기하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 ㅎㅎ 즐거운~ 피어세션~ 타임~ 이었다. 그리고 피어세션 때 내 코드 공유하다가... 얘기하다가... 학(교)밍아웃 해버렸ㄷㅏㅋ 물론 내 거 뭐 조금만 봐도 아실 순 있겠지만서도 ㅎㅎ
드디어!!!!!!!!!! 첫 주의 마지막 날!!!!!!!!!!!!!!!!!!!! 오늘만 버티면!!!!!!!! 주말!!!!!!!!!!!
아 그리고 이 부스트캠프에 필수과제 말고도 선택과제가 따로 있다. 필수과제는,,, 풀어볼만 했던 반면에~ 선택과제는 너무 어려웠다. 그냥 문제만 한 번 슬쩍 읽어보고... 할 수 있었던 부분은 강의자료에 있는 수도코드 보고 베껴 쓴 거나 마찬가지였던ㅋㅋㅋㅋㅋ 근데 심지어 제출하는 칸도 없어서 뭔가 에이 몰라~ 하게 됐던 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 조 피어분들도 그러셨던 것 같아서... 나만 어려웠던 게 아니구나 싶었다. 뭔가 우리끼리 해결하기 조금 힘들 것 같아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해뒀다. 히히
위에 너무 일기 형식으로 와르르 써놔서... 여기엔 딱히 쓸 말이 없는 것도 같고 ㅎㅎ...~ 그래도 첫 주 걱정 왕창 했던 거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게 잘 보낸 것 같다. 이번 주 강의가 전체적으로 대충 한 번 들었던 강의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으니
마법의 문장 세 가지
그럴 수 있지
오히려 좋아
너가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