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AMG SLC43, 장단점 Top5

ghost·2025년 5월 1일

Mercedes-AMG SLC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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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만Km 의 거리를 AMG SLC43을 운용하며 느낀 장단점 Top5를 뽑아봤다.

장점1. 브레이크 시스템
굉장히 좋은 제동성능을 가지고 있다.
성능은 둘 째치고 냉각성능, 지속성, 조작성은 정말 최고다.
수입산 Max Performance 이상급 타이어와 매칭해야 알맞다. (PS4S, P-Zero, SportContact7)
그렇지 않으면 타이어가 못버티고 엄청나게 미끄러지며, ABS가 자주 동작한다.

장점2. 냉각 시스템
파워트레인의 냉각성능이 충분하다.
왜 AMG인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여름에도 수온, 유온이 서킷 1세션을 무리 없이 버텨낸다.
쿨 다운시 1~2분내에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수냉식 인터쿨러를 채용하고 있다.
냉각 성능이 남아서 엔진 마력을 조금 더 높여도 될듯 하다.

장점3. 엔진/배기 사운드
AMG의 사운드는 타브랜드에서 절대 넘 볼 수 없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다.
6기통 AMG 사운드는 흡사 F1 레이서가 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황홀한 사운드를 맛볼 수 있다.
SLC43의 운전석은 특히나 후륜에 가까워 6기통 AMG중에 단연 으뜸이다.
AMG 스포츠 배기시스템의 배기플랩이 닫혀 있어도 들려오는 엔진 사운드가 말도 안된다.
이 차에 좋은 스피커로 튜닝하는 행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Sport+모드에서 배기플랩 완전 개방시 순정인지 의심 갈 정도로 볼륨이 엄청나게 크다.
간혹 SLC43을 중고로 값싸게 얻은 젊은 오너들 중에 중통이나 배기를 사제로 교체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친듯.

장점4. 하드탑 컨버터블
하드탑 바리오 루프는 방음이 생각보다 엄청 잘된다.
탑을 닫았을 때 완벽히 쿠페가 돼서 두 가지 형태의 스포츠카를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제 하드탑 컨버터블은 페라리 포르토피노 외엔 구매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Top은 S-Class와 AMG버전 SLC-CLASS에만 있는 "매직 스카이 루프" 기능이 있어 1초내에 투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 또, 불투명하게 바꾸면 태양 열이나 빛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어 기능적으로 매우 좋다.

장점5. 파워트레인
AMG가 튠한 V6 트윈터보 엔진과, 9단 토크 컨버터 변속기는 사실 오버스펙이라 느낄정도로 너무나 강력하다.
모드별 파워트레인 특성 변화가 커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가 좋다.
1,500RPM부터 최대 토크가 나와서 가감속에 따른 수동 변속이 어렵지 않다.
수동 변속모드로 전환하면 최대 RPM에서 자동으로 퓨얼컷을 하고 변속하지 않는다.
Sport+의 중속 가감속시 변속기 레브매칭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외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개인적인 Top5만 추려봤다.
(스포츠카 주제에 ACC가 있다니.. 완성도 높은 Pre Safety기능..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개꿀... 센터페시아 기능별 버튼 배열, 위치 심플하고 완벽해... 스티어링휠 예민하지도 않고 빠른 이 감각 뭥미?!)

단점1. 승차감
서울 시내는 도로가 대부분 않좋은데, 차 전체가 한덩이로 흔들리며 승차감은 저세상급이다.
타이어 트레드나 공기압에 따라 승차감이 많이 바뀐다.
국내사양엔 전자식 가변 뎀퍼가 삭제됐고, 일반 AMG스포츠서스펜션이 들어간다.
그래도 AMG라고 짧은 서스펜션 스트록 범위에서 잔진동 억제와 약간의 고급스러움은 있다.

단점2. 일상용으로 운용 불가
2인승 로드스터 이기 때문에 문이 상당히 두껍고 길다. 즉, 세단보단 문을 많이 열어야 내리고 탈 수 있다.
옆에 다른 차가 주차 되어 있으면 문을 열어도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이 잘 안나온다.
차량 구매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의 특징을 잘 몰랐을 땐 탑을 열고 뛰어 내리거나 타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사람 많이 모이는 장소나, 시내에선 운행을 안한다.
서울 시내에서 운용하기 힘들며 정신승리로 극복해야 한다.
9천만원 주고 산 차가 나에게 정신승리를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일상을 위해선 다른 편한 차를 타는게 맞다.
엔진, 배기 사운드와 진동이 운전자는 레이스카 감성이라 좋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피해가 된다.
2인승이라 사람도 선택해서 태워야 하는 상황이 온다.
트렁크에 짐을 적재하기 어려워 마트에 장도 못본다.
역시 스포츠카는 스포츠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

단점3. 차량 악세서리가 없음
다른 세단들은 악세서리 사는 맛이 있는데 SLC를 사면 그 맛을 볼 수 없다.
거의 왠만한 물품들은 다 호환되지 않고 바라만 봐야된다.

단점4. 국내에 타이어 없음
SLC43의 출고 타이어는 Max Performance급 타이어다.
미쉐린 Pilot Sport 4S, 피렐리 P-Zero PZ4, 콘티넨탈 SportContact7, 굿이어 Egle F1 SuperSport, 브릿지스톤 Potenza Sport 정도는 되어야 섀시와 밸런스가 맞다.
국내에는 유통구조가 엉망이라 아예 절대 구할 수 없는 브랜드 및 사이즈이기 때문에 직접 직수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단점5. 스티어링휠이 무거움
스티어링휠 조작감이 지나치게 무겁다.
특히 주차장에서 컴포트 모드라도 저속으로 움직일 때 겁나 무겁다.
주행모드에 따라 무게감이 자동으로 변하는데,
Sport+ 모드 기준으로 현재 출시된 AMG GT시리즈 보다도 무겁다.
카운터 스티어를 한 바퀴 이상 큰 앵글로 조작해야하는 상황에서 난이도가 현저히 올라간다.
하지만 중고속에선 이 것이 핸들링에서 큰 장점이 된다.

단점은 이 외에 잘 생각나지 않는다.
(Mercedes 종특 와이퍼 소음.. 가속시 외기 공조기 냄새.. 초미세먼지에 취약.. 캐빈필터 제조사들이 만들어주질 않아.. 스티어링휠 무거움..)

SLC43은 철저하게 즐기기 위한 사치품이다. 이동 수단 및 생업 수단의 가치는 경차만 못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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