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AMG SLC43, 타이어

ghost·2025년 5월 5일

Mercedes-AMG SLC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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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43의 출고시 OE 타이어는 다음과 같다.

앞: Continental SportContact 5P, 235 / 40 / 18 (이하 SC 5P)
뒤: Continental SportContact 3, 255 / 35 / 18 (이하 SC 3)

굉장히 변태적인 제조사와 타이어 사이즈이다. 앞뒤가 다른 스네거 셋팅과 낮은 편평비인데 18인치 스펙은 웬말이냐? OE타이어와 동일한 스펙의 타이어는 다시는 만나볼 수 없다는 상황을 인지해야된다. 비슷한 급의 타이어들은 국내에선 구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직구를 통해 직접 수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SLC43의 오너는 각종 소모품의 수입에 능해야만 한다. 어느 하나 쉽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 SLC43을 애정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오래 오래 운용하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타이어 느낌을 정리해본다.

  • 콘티넨탈 SportContact 5P + SportContact 3
    독일산 공도용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로 마른 노면의 그립이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에 비해 젖은 노면은 상대적으로 별로였다.
    횡, 종 그립 밸런스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트레드웨어가 200대로 낮아 오래 사용할 순 없었다.
    컴파운드가 소프트해서 서킷 몇 번 다니면 순삭한다.
    소프트한 컴파운드로 인해 일상주행에서 승차감과 소음이 다른 경쟁 타이어 보다 우위에 있는 느낌이다.
    국내에서 앞/뒤 원하는 사이즈로 알맞게 구할 수 없는 타이어이다.
    SportContact 시리즈는 국내에 5P와 5제품이 유통된다.
    해외에선 SC 5P는 SC 6로 세대 교체를 했다. SC 3 또한 SC 6이 최신이다. SC 6는 아직 국내에서 구할 수 없었다.
    국내에서 5P로 앞/뒤를 구매하면 약 170만원 정도 된다.
    직접 수입하는 미쉐린 PS4S보다 비싸다. PS4S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가성비가 좋지 않은 타이어다.
    직접 수입할 자신이 없다면 현 시점에서 SLC43은 앞뒤 SC 5P 타이어 셋팅이 최선인 것 같다.

  • 피렐리 P Zero
    이탈리아산 공도용 스포츠 타이어다.
    미국 타이어랙에서 직구했다.
    요즘 새로나온 PZ4가 아닌 구형 P Zero를 사용해봤다.
    종 그립에 비해 횡그립이 좋다. 종 그립은 경쟁 제품보다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브레이킹이 밀린다.
    Continental OE타이어 보다 횡 그립은 좋았고, 종 그립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젖은 노면의 그립은 SC 5P+SC 3 조합과 비슷했다.
    트레드웨어가 200대로 정말 낮고, 컴파운드도 소프트해서 지우개 처럼 순삭했다.
    컨티넨탈 SportContact 시리즈보단 약간 덜 소프트하고 오래 쓸 수 있긴하다.
    성능대비 가격이 좀 높다고 느껴지기에 가성비는 너무 별로인 것 같다.

  • 미쉐린 Pilot Sport 4
    프랑스산 공도용 스포츠 타이어다.
    종, 횡 그립 모두 P Zero보다 약간 더 낮게 느껴졌다.
    SLC43의 OE타이어인 Continetal SC5P+SC3 보다도 한 수 아래였다.
    하지만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발란스가 매우 좋았다. 역시 토탈 발란스의 미쉐린 타이어다.
    아무리 그렇다고 공도용 국산 스포츠 타이어랑은 레벨이 다르다.
    SLC43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비해 한참 모자란 타이어 그립이었다.
    풀 브레이킹 시 ABS가 자주 개입하게 된다.
    위 두 타이어에 비해 파워 오버스티어 현상이 조금 더 잘 일어난다.
    SLC43의 변태적인 사이즈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한다.
    앞/뒤 합쳐 약 100만원 언저리로 상대적으로 값 싸게 구할 수 있다.
    가성비 측면에서 최고로 만족도가 높았다.
    트레드웨어가 300대라 스포츠 타이어 치고 상당히 오래 지속됐다.
    컴파운드가 하드한 편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달리려면 타이어 온도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드한 컴파운드 때문인지 승차감에선 경쟁 타이어보다 자잘한 충격을 전달한다.
    타이어심이 나올 때 까지 사용했던 타이어다.
    차량 능력에 비해 그립이 낮아서 스포츠 주행 난이도가 현저히 높아진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오너에게 마지노선으로 추천하는 타이어다.

  • 미쉐린 Pilot Alpin 4
    프랑스산 알파인형 고성능 스포츠 윈터 타이어다.
    운 좋게 국내에 헝가리 생산 앞 뒤 사이즈 재고가 있어 재빨리 구매했었다.
    컴파운드가 소프트하고 두께감이 있어서 SLC43 승차감이 엄청나게 좋아진다.
    윈터 타이어라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에 비해 전반적인 성능은 떨어진다.
    특히 마른노면 종그립이 너무 안좋다. 마른노면 풀브레이킹 시 타이어 질질질 미끄러지고 비명지르고 난리난다.
    겨울 타이어 끼우고 평소처럼 달리면 황천길 간다.
    횡그립은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 정도는 아니지만 꽤나 괜찮았다. 괜히 스포츠 윈터타이어가 아닌가 보다.
    우천시 젖은노면 그립도 상당히 좋아서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발란스가 좋다고 느껴진 타이어다.
    SLC43의 토크가 높아 영하의 마른 노면에서 파워 슬립현상이 잘 발생한다.
    특히 정지에서 출발시 강한 토크로 인해 트랙션을 잘 잃어 악셀패달 조절이 필요했다.
    SLC43으로 눈이 많이 쌓인 소양강 꼬부랑길을 어렵지 않게 주파 했었다. 아무리 고저차가 심해도 조향과 트랙션에 자신감을 준다.
    가격이 높지만 최악의 영하 날씨속에서도 꾸준한 성능을 발휘해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 미쉐린 Pilot Sport 4S
    프랑스산 공도용 최강 스포츠 타이어다.
    모든 브랜드를 비교하더라도 공도용 스포츠 타이어 최강자다.
    더 윗급으로 가면 트랙 전용이다. 트랙 타이어들은 젖은 노면에서 최악이다.
    환율이 역대급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에서 직접 수입해서 유통하고 관세도 냈는데도 약 170만원이 안되는 비용을 지불했다.
    역대급 종그립과 횡그립을 보여주고 있다.
    코너링중 악셀링으로 인한 오버스티어 조절이 한결 쉬워진다.
    PS4도 굉장히 좋은 핸들링이지만 PS4에서 PS4S로 바로 바꾸면 중속 핸들링에서 감탄이 나온다.
    SLC43 섀시와의 궁합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컴파운드는 약간 하드한 편으로 승차감은 PS4와 거의 동일하게 느껴진다.

사용해 보지 않은 타이어중에 Youtube와 Web상에 떠도는 소문을 종합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Evo3
    한국산 공도용 스포츠 타이어다.
    스포츠 타이어 치곤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국산 4계절 타이어와 구분을 못할 수 도 있다.
    스포츠 타이어인데 4계절 타이어와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애매하다.
    4계절 타이어 성향을 띄고 있어 승차감이 좋다.
    SLC43에는 어울리지 않는 타이어다. SLC43을 출퇴근이나 마트용 차량으로 사용할 것이면 사용해도 무방하다.
    싸지만 성능이 너무 안좋아 가성비는 나쁘다고 생각한다.
    차량 이미지 하락에 기여하고 있는 타이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 한국타이어 벤투스 R-S4
    한국산 트랙용 스포츠 타이어다.
    공공도로에서 타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승차감과 소음이 발생한다.
    타이어 예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성능저하가 심하다. 예열이 됐을땐 트랙에서 확실한 성능을 보장한다.
    젖은 노면에서 성능저하가 커 위험하다. 넥센 SUR4G보단 젖은 노면 성능이 약간 좋다.
    낮은 트레드웨어와 소프트한 트레드로 인해 수명이 엄청나게 짧다.
    트랙을 매우 많이 갈 경우 쓰고 바로바로 버릴 생각이면 알맞은 타이어이다.
    트랙을 자주가는 용도로는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SLC43규격으로 앞타이어가 없다. 10mm 더 키워 245/40/18 로 장착해야 한다.
    약 80만원 언저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일상 용도라면 가성비는 완전 떨어진다.
    개인적으로 써보고 싶은 타이어다.

  • 넥센타이어 SUR4G
    한국산 트랙용 스포츠 타이어이다.
    특장점은 한국타이어 R-S4와 동일하다.
    약간 다른 점이라고 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고, 젖은 노면에서 약간 더 위험하고, 랩타임상 미묘하게 느리고, 열에 대한 성능 지속성이 약간 더 좋지 않다.
    그래도 트랙 마른 노면 성능이 높기 때문에 자주 교체하기에 가성비가 높은 타이어이다.
    전륜 차량에선 SUR4G가 랩타임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긴하다.
    SLC43규격으로 뒤타이어가 없다. 10mm 더 키워 265/35/18 로 장착해야 한다.
    약 60만원 언저리에서 구매 가능하다.

  • 굿이어 이글 F1 어시메트릭3
    미국산 공도용 스포츠 타이어다.
    글로벌에서 미쉐린 PS4S와 경쟁하는 타이어다.
    개인적으로 써보고 싶은 타이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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