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를 어쩌다 하게 되었는가?

산업기능요원

사회복무요원 TO의 감소로 도저히 학부 과정이 끝나기 이전에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느끼고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으로 군문제를 해결하고자 학부 3학년을 마치고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처참한 결과

AI 전공을 하면서 3년 내내 들은 '그래도 대학원까지는 가야하지않나'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나의 취업 성적표는 처참했다. Github 관리와 개발 블로그 시작, Notion 이력서까지 남들이 다하는 취업 준비를 한 뒤 각종 채용 정보 사이트에 매일같이 들어가 이력서를 넣어보았다. MLOps, ML Engineer, ML Researcher 다양한 직군이 있지만 해당 직군은 보통 산업기능요원을 선발하지 않고 석사 이상의 전문연구요원을 선발했다. 10개의 회사 중 1개 정도로 산업기능요원을 뽑는데 그런 회사 30곳 정도를 지원했지만 전부 탈락하게 되었다.

뭐가 부족하지?

포트폴리오

사실 Notion 이력서를 작성하며 다른 개발자들의 이력서를 많이 참고했는데 확실히 프로젝트와 외부 활동, 수상경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전부 부족하다는 뜻) 그렇다고 당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팀원을 구하기도 어렵고 취업 준비랍시고 대회 참여만 하는 것도 시간이 뭔가 아까운 느낌이었다.

실무능력

학부 생활을 하면서 준수한 성적과 학부 연구생 활동을 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70%가 이론 30%가 실습정도 인데 실습 <- 이게 맨날 타이타닉 탑승자, iris 데이터셋같이 닳고닳은 데이터로 진행하는 거의 정석적인 답이 정해져있는 실습이라 내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배우지를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뭐라도 해보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의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 프로젝트를 껴서라도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시도했지만 확실히 현직자들의 수준에 미달되어 스터디 그룹마저 탈락했다.

부족한 점을 빠르게 높은 효율로 뽑으려면

부트캠프를 들어가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는다.


Upstage AI Lab 과정에서 경진대회와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7개월 이라는 시간에 충분히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참여 경험에 의의를 두는게 아닌 확실한 결과를 내봐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7개월의 달리기가 시작된다.

실무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컴퓨터 공학을 복수 전공으로 하면서 또 내내 들은 컴퓨터 공학과 4년제 졸업 vs 부트캠프 비전공자 이슈를 듣고 '부트캠프가 진짜 기초 부터 취업까지 다 잡을 수 있나보다.' 하고 생각 해왔는데 막상 AI 분야의 부트캠프는 부트 캠프 기간 내에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나? 또 다시 시작되는 퍼셉트론부터 XOR, ..., 최종 프로젝트(랜덤 포레스트임) 이런 무의미한 기초만 되짚기 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OT에서 부트캠프의 커리큘럼을 훑어주는데 파이썬과 기초 AI 입문 강의는 잠시일뿐 코딩 테스트 대비부터 Upstage의 현직자 강의, AI 경진대회, 취업 준비까지 알차다 알차 7개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건강히 7개월간 부트 캠프 수료와 동시에 취업 그리고 병역 문제 해결까지 단숨에 해결해 버릴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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