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10 | 회고

없는블로그·2021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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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걱정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잘하지..? 내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게 공부를 시작한다. 무작정 검색해보고 정리하고 걱정을 해결할 준비를 하고, 하지만 그렇다고 걱정은 또 없어지진 않더라... 준비가 정말 중요한 건 맞지만, 준비기간은 걱정기간만 늘리는 것 같다. 일단 부딪혀보는 게 걱정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란걸 이번 주에 깨달았다. 사실 두 달 넘게 계속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매주 매시간 느끼고 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도 걱정은 매번 반복되기 때문에 정신 좀 차리라고 글로 쓴다.

이번 주는 문제 해결의 주였다. 그렇다고 문제해결능력을 한껏 발휘해 문제들을 해결했나? 그건 아닌 것 같다. 어려워서 미뤄놓고 다시 잡은 문제들은 대부분 짧은 시간 내에 해결됐다. 일단 안되는 건 잠깐 미루자.. 그리고 다시 보자..

그동안은 기록을 소홀히 했다. 귀찮고 게을러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 아쉽다. 그 순간 그 시간에만 느꼈고 느낄 수 있었던 것들은 한참 후에 다시 떠올렸을 땐 미화된 기억이나 잔상 정도로만 남아있곤 했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가볍고 짧게라도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며칠에 한 번씩 키는 벨로그가 아닌 매일 만지고 방문하는 github에 하루의 기록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잠들기 전 vsc를 끄기 전에 기록을 남기고 끌 수 있다는 것이 접근성과 지속성을 높여주었다. 그래서 뭐 결과적으로는 주 내내 기록을 빠지지 않고 남겼다. 물론 영양가는 떨어질 수 있지만 짧은 기간인 일주일 전의 가벼운 기록을 돌아봤을 때 느끼는 것이 컸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호흡은 길어지고 긴장은 풀리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내 단점은 끝마무리가 항상 시작에 비해 변변치 않다는 것이다. 다시 긴장의 끈 단디 붙잡고 마무리 잘해보자. 항상 마무리가 가장 중요해 제발 마무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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