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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마라톤이 지속되면서 기본 이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았고, 투자한 시간에 비해 변화된 건 많이 없다고 느낀 탓인지 넘치던 의욕이 질질 새면서 뒷심이 떨어졌다. 백트래킹? 재귀함수? 이해는 되는데 손으로는 안돼서 다시 공부를 하고 연습하면 조금 더 되는데 여전히 안되는 고통스러운 상황이 연속되었다. 항해톡 발표를 하신 동료님이 말씀하신 "알고리즘은 재귀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뉘어요." 가 기억에 남는다. 공부에 흥미는 줄고 테트리스 실력은 나날이 고여갔으며 수다는 언제나 재미있었다.
주특기 주차가 시작되기 직전, 문법 강의를 수강하라는 하루의 공백이 생겼는데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하루였다.
리액트는 굉 - 장히 어려웠다. 일단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자바스크립트 문법은 그렇다 치고, 이 부분에 문법이 왜 이런 식이지? 왜 때문에? 라는 의문이 가장 많았고 내가 알고 있던 자바스크립트와 완전히 달랐다. 정말로. 배가 앞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자 일단 진행시키자는 생각에 정리하고 TIL로 남기면서 모르는 건 다시 보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를 했지만,,,,, 모르고 헷갈리는 부분은 누적되었고 2주차 때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 부진아가 되어버렸다는 생각 때문에 밤을 새서 공부를 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렸다. 커피 3잔 핫식스 2캔을 마시고 모 동료님에게 억울하고 슬픈 마음에 열변을 토하고 나서 14시간을 퍼질러 잤다.
이전까지는 배워가며 성장하는 것이 수직상승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주는 변곡점을 씨게 맞아 확 꺾여버린 것 같아 너무 속상했다. 하지만 반대로 알고리즘 주차를 겪으며 점점 꺾이던 의욕은 오히려 리액트 공부를 시작하며 변곡점을 맞았다!!!!!!!! 고 생각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