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tter Korea 2025: Transition 후기

한상욱·2025년 10월 29일

CS&자격증후기&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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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지난 10월 25일, 역삼역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Flutter Korea 2025: Transition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Future<Flutter> 2024로 처음 Flutter 커뮤니티를 경험했는데요, 올해는 Flutter Seoul이 주관한 이번 행사로 또 한 번 그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번글을 통해서 행사 중 보고 느낀 것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작년 회고는 아래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4 Future<Flutter> 회고

참석 계기

9월 말, Flutter 개발자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취준 기간 동안에는 프로젝트나 공부 등 개인적인 활동이 중심이었는데요, 원래 외향적인 성격이라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갈증이 좀 났었습니다.

또, 이전에도 여러 컨퍼런스에 참석했지만, 주로 동아리원들과 함께하다 보니 다른 참석자나 연사자분들과 깊게 소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혼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다양한 개발자분들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반 티켓과 해커톤 티켓으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한 번도 해커톤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터라 해커톤 티켓을 선택했습니다.
일반 티켓은 세션까지만 참여할 수 있지만, 해커톤 티켓은 이후 진행되는 해커톤까지 포함되어 있어 공식 일정이 밤 9시쯤 끝나는 강행군이 예상됐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다!” 싶어 눈 딱 감고 해커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세션을 들으며

이번 세션 구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중간에 다른 개발자님과 네트워킹을 하느라 건너뛴 세션도 있습니다만, 하나씩 가볍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Accelerate your Flutter development with Gemini CLI

이 세션은 현 Google Engineer 이신 Brett Morgan님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GDE, 전 Google Engineer님의 세션을 온라인으로 들은적은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듣게되어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다만, 전체 영어로 진행하셔서 열심히 듣긴 했지만 이해를 못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Gemini CLI와 MCP, 그리고 마크다운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평소에 Gemini CLI를 자주 사용하지만, 그동안은 단순히 GEMINI.md 정도만 다뤘을 뿐이었어요.

이번 세션을 통해 PRD나 MCP 문서 등 다양한 형태로 마크다운을 활용하면 훨씬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2. thorvg.flutter를 소개합니다!

이 세션은 권태형님께서 발표하신 세션입니다. 권태형님은 인프런에서
권태뽕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처음 Flutter 입문할 당시 저역시도 해당 강의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로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태뽕님께서 기여하고 계신 오픈소스 thorvg.flutter와, 그 외 다양한 오픈소스 활동을 장려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발표 자료에서는 가벼운 수정부터 복잡한 기능 추가까지, 단계별로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과정을 실제 사례로 보여주셔서 인상 깊었어요.

덕분에 저도 작은 부분부터라도 직접 오픈소스 기여를 시도해봐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끝나자마자 태뽕님과 악수하고 명함받고 인사주고받았습니다 ㅎㅎ

3. Focus & TTS로 구현한 3계층 접근성 패턴, 시각 장애인도 사용 가능한 앱 만들기

이 세션은 이상훈님께서 발표하신 세션입니다.
베리어프리에 대한 개념과 오디오 인식을 통해 자유로운 화면 탐색 가능한 키오스크 구현 사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FocusNode 등 이게 뭐지? 싶은 것들이 Widget의 프로퍼티로 있는 것을 지나가며 보셨을 텐데요. 저도 이 세션을 통해서 그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구동되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CS 0건을 달성했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4. 끊김 없는 유저 여정의 출발점, 딥링크 이해하기

이 세션은 AB180의 PM 최수범님께서 발표하신 세션입니다.

Cloudflare Workers를 활용한 딥링크(Deeplink)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딥링크가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실제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 상황과 처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뤘어요.

특히 “딥링크를 통해 사용자가 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로 설명해주셔서, 단순한 기술 이상의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딥링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5. REST가 익숙한 내가 gRPC에서는 신입인 세상에서

이 세션은 다날의 송민우님께서 발표하신 세션입니다만, 행사에 오신 다른 Flutter 개발자님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ㅎㅎ

신입인 제 입장에서 1년차, 2년차 선배 개발자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6. 천재 개발자 되는 법

이 세션은 기산전자(주)의 박성수님께서 발표하신 세션입니다.

현업을 종사하면서 천재란 무엇일까요? 공부를 잘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알고리즘을 잘 푸는 개발자인 것일까요?

박성수님께서는 현 바이브 코딩시대에서 효과적으로 AI 주도 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다른 개발자님의 AI 프롬프트를 다루는 법은 쉽게 공유받기 힘들어서 더 값졌습니다.

7. 안녕하세요. 고객님 서비스 종료를 안내드립니다.

이 세션은 Flutter Seoul의 가애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아쉬움이 느껴지는 주제였는데, 실제 발표에서도 서비스 종료 당시의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비즈니스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해본 경험이 없던 저에게는,
종료 절차와 법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세션이었습니다.

세션 후기

혼자서 처음 경험해보는 Flutter 컨퍼런스였습니다.
세션 도중 다른 개발자님들과 네트워킹도 할 수 있었고, 작년 못지 않은 풍부한 경험담, 사례,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바이브 코딩 해커톤

저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취준 기간까지 단 한 번도 해커톤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실무자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을 선택하며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지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는 마음도 컸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개인 또는 단체로 팀을 이루어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저는 개인이 아니라 세션 중 우연한 기회로 친해진 분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READY?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프닝, 핸즈온 세션을 통해
해커톤의 개요, 마크다운, Cursor + Gemini CLI 혼합사용 등
바이브 코딩 꿀팁(?)에 대해서 전수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AI툴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START!

세션이 끝나자마자 구현으로 돌입했습니다.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굉장히 짧았고, 솔직히 시작전에는 완전 구현이 가능한건지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운이 좋았던건지, 호흡이 좋았던건지 저희 팀의 RUN-FIT은 Cursor + Gemini CLI로 빠르게 빠르게 MVP가 제작되었습니다.

간단한 디자인부터 위치 기반 거리 측정까지...
AI 툴로 이러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왔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같은 팀이었던 대근님, 프롬프팅 능력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Over

구현이 끝나자마자 바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팀 결과물도 꽤 만족스러웠지만,

"이렇게 까지 나온다..?"

다른 팀들의 작품 역시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바이브 코딩툴이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체감될 정도라 놀랍기도 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했습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저희 팀은 무려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쟁쟁한 상대가 많았는데도, 어찌 상을 받았는지 어리둥절하긴 했습니다.ㅋㅋ

이후 Flutter Seoul Newsletter 23호에서 수상 레포지토리가 소개되어서 첨부해봤습니다. 또한, Flutter Seoul Newsletter 23호, Run-Fit의 포크 레포지토리 링크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Flutter Seoul Newsletter 23호
https://github.com/SangWook16074/runfit_flutter_vibeton

Learned

이번 경험을 통해 AI 툴을 활용한 인공지능 주도 개발의 필요성을 확실히 느꼈고, 해커톤만의 독특한 재미도 제대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분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관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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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 지속 성장하는 모바일앱 개발자의 기록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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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

바이브코딩 해커톤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