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되돌아보기
세 번째 미니 프로젝트가 끝났다.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며 느낀점을 작성하기 위해 곰곰히 생각하며 느낀점을 쓰다보니 결국은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록이 되어버렸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강사님, 조원 등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만들었어도
어떻게든 내가 해야할 부분을 해낼 수 있어서 이번에도 물어보면서 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내 역할을 할당 받고나서 시작하려 하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고 설명을 들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원들은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려고 내게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라고 했고 그래서 화면 띄우기와 다음 페이지 넘기기를 해봤다.
하지만 그 이후론 더이상 손댈 수 없었다..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니 무력감이 느껴졌다.
‘팀원들에게는 내 몫까지 해야 하는 부담을 주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 싶어서.
그러나 이렇게 좌절하고 있다해서 달라질 것도 없고, 어쨌든 시간은 계속 흐르니
이 시간을 활용해서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내가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유는?
-> 이전에 배웠던 것에서부터 spring, mybatis으로 바껴가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배운것들이 머리속에서 마구마구 섞여 있다.
그래서 조원들이 만든 것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프로젝트를 하나씩 만들어가 보기로 했다. 만드는 순서를 되짚어보며 하나씩 코드를 읽고 순서에 따라 만들어보고 정답?을 확인하고. 틀렸다면 어디가 틀렸는지 확인하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찾아봤다. 이렇게 하다보니 조금씩 이해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기능을 구현해 보면서 공부도 하고 나만의 프로젝트로라도 완성을 시켜보고자 한다.(아주 느리게 완성될지도 모르겠다.."-")
조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미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느낀 순간부터 ‘내게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가 있는게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고, 이번 프로젝트에 내 기여도가 없다는 것에 조원들에게 미안할 뿐 속상하지는 않다.
사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어떻게든 내 몫을 가지고 해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이렇게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후회 되진 않는다.
좋았던 점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보라며 내 프로젝트에서 마음대로 뜯어 고치며 만져보라고 시간을 준 도경님,
내가 프로젝트에 기여도가 없어 속상할까봐 계속 새로운 기능이라도 추가 하며 함께 만들자고 해준 태웅님,
코드를 짜는 순서를 자세히 설명 해주며 이해시켜주고 하나씩 기능 구현이 가능하도록 해준 지혜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을 나름대로 활용해서 배워갈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한 달 정도 홀딩해 두며 운동을 못하고 있어서 운동도 갑자기 무리해서 하면 공부에 영향을 미칠까봐 습관을 먼저 들이자는 목표를 두고 시작했다.
6시~ 6시30분 이라는 짧은 시간에 강도도 아주 아주 아주 낮게 했다.
월, 화 까지는 잘 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피곤해서 목, 금요일 정도에는 못일어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점심 먹고 열심히 18층 계단을 오른 덕분인지 체력이 아주 바닥은 아니였었나 보다~!!
5일 모두 성공해서 너무 좋았다~!
아쉬웠던 점
앞으로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