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x코딩온] KDT-Web-8 7주차 회고1 - 회고란 무엇인가

Yunes·2023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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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x코딩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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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 다른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코딩온에서의 교육 과정이 벌써 7주차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올바른 날들을 보내왔을지 다시 돌아보고 싶었다.

회고란 무엇인가

블로깅을 작성하다 보니 정말 체화가 되어 정리하는 것인지 신 기술을 알게 된 것을 전달하는 것인지 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기술 블로그를 보다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내용을 알게되었지? 정리도 참 잘하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참 많다. 그런 글들을 읽고 이번 회고를 작성하는것이기도 한다.

전 직장에서의 회고는 이번 스프린트에서의 각자 업무상황 공유와 느낀점, 그리고 팀원에게의 피드백을 의미했다. 지금까지의 코딩온에서의 블로깅 회고록은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되면서 이에대해 공식문서와 도서를 바탕으로 지식의 나열에 해당했다. 항상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 옳은 방향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더 나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본 velog의 DOCS 시리즈 에 본받고 싶은 사이트를 만나게 될때 그냥 북마크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접근하여 자주 찾아보고자 했다. 그러던 중 hudi 개발블로그 를 알게 되었다. 본받고 싶은 모습이 정말 많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포스팅을 읽어보고 있다.

지금까지 많진 않지만 블로깅을 써오면서 오직 길게 작성하고 보기 좋게 작성하는데에 리소스를 너무 많이 투입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런 부분에 아깝게 낭비할 때가 아닌 것 같다.

회고 역시 마찬가지다. 여태껏 해온건 회고라기 보단 학습 정리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기획한 리액트 스터디원들과 상생하고 싶어 하나씩 변화를 시도해보고 있다.

지금 벤치마킹하고 싶은 것은 우아한 형제들의 우테코다. 우테코는 코딩온과 크루원들에게 바라는 방향이 정반대였다. 코딩온에서는 학습 증진을 위해 크루원들끼리의 유대보단 개인의 학습을 추구하는 것 같았다. 반면 우테코에서는 처음부터 크루원끼리의 상생과 협력을 추구하여 개발자로서 협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왔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코딩온에서 남은 5개월간 어떻게 해야할까. 나 역시 협업을 많이 해보고 싶다. 페어 프로그래밍같이 크루원끼리 서로의 코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플립러닝도 도입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들이 많은데 지금 꾸준히 블로깅을 작성해 오고 있는 것은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딩온에서 리더님들도 정말 열정을 다해 교육을 해주신다. 질문에 대해 바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방법을 찾아서 알려주신다. 항상 감사합니다!! 🤗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하자.

원래도 그렇지만 나는 원래 속으로 이런 생각들을 한다. 생각이 복잡해지고 그러다보면 행동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심지어 확고한 계획을 세워야 추진력이 생기는 편이기까지 하니 이런 점들이 걸림돌이 될 때가 있었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가려 한다.

좋은 회고란 무엇일까?

I자형, T자형, 그리고 π자형 인재

최근 I 자형, T 자형, 나아가 π 자형 인재에 대한 글을 읽었다. 내 주력기술을 주로 파고드는 I 자형 인재, 주력 기술은 하나 있고 얕고 넓은 관심사를 보이는 T 자형 인재, 그리고 여러 주력 기술을 갖는 π 자형 인재에 대한 것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웹 풀스택 과정을 하고 있는 이번 코딩온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코딩온에서의 교육은 이론교육이 아닌 실전교육이다. 왜 그런지 알려면 알아야 할 내용이 정말 너무너무 많다. 심지어 나를 포함해 우리 크루원들중에 비전공자도 많다. 현실적으로 실무에 투입되었을때 WHY 보단 HOW 에 대해 더 집중하는게 코딩온 교육이라고 느껴졌다.

오늘 AWS, RDS, S3 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배웠던 것도 그렇다. 솔직히 누군가는 불만을 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이게 뭔지도 모르겠는데 시키는대로 따라만 하는 느낌도 들 것 같다.

방향을 바꿔서 생각해볼까

나는 솔직히 생각을 달리해보며 오늘 수업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애초에 방향성이 다른데 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는것은 음.. 사회가 언제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진 않을 것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 나는 사실 공모전을 하면서 도서중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를 읽고 오류가 터지고 왜 안돌아가지.. 하는 고민을 하며 정말 오래 고생한 끝에 AWS 에 EC2 인스턴스를 만들고, RDS 에 MySQL 을 서비스에 연동하여 production 서버를 배포해 관리하고 있다. S3 는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었다.

그런만큼 사실 나에게 있어 AWS 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처음 프리티어 계정을 만들고 EKS 연습을 해보다가 실수로 탄력적 IP 와 인스턴스를 켜둔채 한달이 지나 45만원정도 청구서 폭탄을 받고 3주간 영어로 서비스 직원분과 소통후 환불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래서 AWS 의 서비스를 다룰때 정말 조심하고 켜두고 깜빡한게 없는지, 과금이 되는지, 프리티어에 해당하는지 점검을 한다.

그런데 순식간에 AWS 에서 정말정말 많이 사용하는 EC2, RDS, S3 를 어떻게 설치, 생성, 사용하는지 오늘 알려준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 오늘 수업은 그런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수업은

그럼 지금까지 수업에서 불만이 있었다면 시야가 좁아서 그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코딩온에서 추구하는 방향이 있고 그걸 내가 잘만 활용한다면 어떤 부트캠프든 상관없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이쁘게 정리하는것, 길게 정리하는것, 공식 문서를 번역해서 아는척 서술하는 것

지양하자.

지금 배부른 모습을 보일때가 아니다. 나는 학습자이다. 남들이 보기 좋게 글을 정리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의 나는 학습을 위한 글쓰기를 할 때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사설강의나 책보다 공식문서를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업계에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이전 기술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공식문서나 개발자의 기술블로그가 항상 최신의 기술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하나마 영어로 글을 읽는데 문제는 없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길게 글을 쓰는데 초점을 두지 말고 내가 학습한것, 도움이 될것 같은 내용들을 정리하는데 노력해보자.

상생

만약 이 글을 읽고 공감을 한 크루원이 있다면 꼭 피드백을 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기술블로그의 글을 읽고 이런 저런 개선점들에 대해 생각을 해밨다. 그중에 생각해본 아이디어는 각자 주력 기술로 삼을 자신의 도메인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다. 웹 풀스택이라고 그냥 백엔드 프론트엔드를 다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

안그래도 공장처럼 부트캠프를 통해 신입 개발자로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 T 자형 인재까지는 아니더라도 먼저 I 자형 인재로 되고자 노력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만의 차별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회사에서도 나를 뽑을 이유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생각해본것으로 자신의 도메인에 대해 서로 공유를 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서버에 관심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AWS 관련 서비스, DevOps, CI/CD 에 대해 잘 아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이런 것처럼 각자 추구하는 도메인을 공유하고 이 분야에서 이번 주엔 해당 주제중 이러이러한 내용들이 있는데 혹시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는지 다른 크루원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아침에 일찍 오는 것은 무리라 생각한다면 매주 화요일이든 수요일이든 오후 7시 반쯤 ~ 8시 반 정도로 인당 10분대를 목표로 최대 50분~1시간 정도 이번주에 나의 도메인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고 알려주는 시간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처음 언어를 접하고 배우느라 정신이 없을것 같긴 하다. 그런데 언어는 하나가 아니다. 나 역시 파이썬만 할줄 알다가 취직을 하자마자 Golang, TypeScript 라는 언어를 써야 했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등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들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도 통용되는 기반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컴퓨터 공학 지식, 객체 지향, Clean Code 에 대한 고민, 좋은 설계란 무엇일지, 디자인 패턴에 대한 고민, Agile, TDD 등등의 방법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하면 좋을 레퍼런스

코딩냥이 님의 8년 차 개발자가 추천하는 FE 공부 자료 및 공부법 포스트는 프론트엔드 공부 방법등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아래는 올해 5월쯤 우아한 스터디에서 진행한 각 스터디에서 다룬 책들의 링크이다. 솔직히 참여해보고 싶어 지원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아 책만이라도 보려고 기록했던 것인데 아래의 내용들은 언어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어디에서든 통용되는 지식이니 현 상황이 어떠하든 상관없이 읽으면 무조건 도움이 될 것 같다.

도서 5종

DDD Start!

도메인 설계 주도 구현

좋은 코드, 나쁜 코드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코드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추가로 개발자 지망생을 위한 주관적 추천도서 라는 노션 글도 공유하고 싶다.

위의 내용들은 우아한 스터디에서의 한 회고록을 읽고 내용이 너무 알차서 공유하고 싶었던 내용이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혹시 북스터디나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각자의 도메인에 대한 학습내용 공유 스터디에 참여하고 싶은 크루원이 있으시다면 부디 슬랙 DB 도 좋고 직접 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책같은 경우 혼자 읽기보다 한명이라도 같이 읽는 사람이 있을때 더 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같이 성장할 크루원을 언제든 환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터디란

ex) A 도메인 : 서버
B 도메인 : TDD
C 도메인 : 클린코드
D 도메인 : 리펙토링

일때 매주 각 분야의 주제중 하나씩에 대해 학습하고 알게된 사항을 크루원들에게 알려주는 스터디

ex) 북스터디 주제로 책 한권 ( 예를 들어 지금까지 배운 동적 언어인 JavaScript 에 타입 체킹을 엄격하게 해주는 TypeScript 에 대한 도서 Effective TypeScript ) 을 스터디원들과 상의하에 정하고 매주 2~3명씩 조를 지어 각 조가 돌아가며 공부하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는 스터디


앞으로 학습 정리에 대한 회고와 별개로 생각을 정리하는 회고도 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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