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클릭랩의 포스터는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우리의 서사를 구조화하고 정렬된 형태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한 팀의 고민과 해결, 그 안에서의 기술적 깊이를
정돈된 조형 구조 속에서 차분히 설득하는 것이 이 디자인의 목적이다.
전체 구조
이 포스터는 격자 구조로 설계되었다.
좌측은 브랜드와 기능
우측은 트러블슈팅 사례
하단은 아키텍처와 정리로 구성되어
수직적 흐름은 정보의 종류
수평적 흐름은 정보의 깊이를 의미한다.
이 구조는 단순히 내용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읽는 순서를 암시하고,
포스터 전체를 하나의 정보 지도처럼 작동하게 한다.
컬러
주조색은 딥블루
보조색은 라이트 그레이
텍스트는 블랙 & 화이트로 구성했다.
- 딥블루는 기술성과 신뢰, 그리고 브랜드의 집중을 상징한다.
각 영역 중 핵심 메시지와 강조 포인트에 적용되어 시각적 중심을 만든다. - 그레이는 텍스트와 블루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눈의 부담을 줄인다.
이는 특히 오른쪽 열의 트러블슈팅 설명에서 정보의 중립성을 표현하는 데 쓰였다. - 화이트는 나머지 블록을 숨 쉬게 하고, 시각적 리듬을 만든다.
결과적으로 컬러 간 대비가 명확해지고, 정보가 자연스럽게 구획화된다.
조형적 상징
- 정사각형 블록은 단위 데이터의 구조적 상징이다.
각각의 블록은 클릭 하나하나가 정제된 정보가 되어 쌓이는 형태를 반영한다. - 좌우 구조의 균형은 ‘구현물’과 ‘문제 해결’이라는 이중 서사를 나타낸다.
좌측이 직접 만든 것들의 정리라면, 우측은 그 과정에서 부딪힌 문제와 해결을 설득한다. - Before/After 시각 비교는 단지 데이터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문제 → 실험 → 해결 → 개선이라는 순환 구조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Sankey Chart, HeatMap, 선 그래프 등의 시각 요소는
단순한 결과를 정보가 아닌 이야기로 전달하는 도구로 작동한다.
타이포그래피
타이틀은 모두 Bold Sans-serif 계열로 사용해 강한 시각적 인상을 준다.
이는 분석 도구라는 특성상 단단함과 정밀함을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다.
본문은 작은 크기의 Regular Sans-serif로 구성해
많은 양의 정보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텍스트는 항상 1~2줄 단위로 정리되어 있어
디지털 문서가 아닌 ‘정보 도식’으로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서툴지언정 늘 행동이 먼저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