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이순간·2025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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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앨범: 시가 될 이야기

발매일: 2023.03.14
재생 시간: 3분 55초


가사


속절없다는 글의 뜻을 아십니까
난 그렇게 뒷모습 바라봤네
고요하게 내리던 소복눈에도
눈물 흘린 날들이었기에

많은 약속들이 그리도 무거웠나요
그대와도 작별을 건넬 줄이야
오랫동안 꽃피우던 시절들이
이다지도 찬 바람에 흩어지네

천천히 멀어져 줘요 내게서
나와 맺은 추억들 모두
급히 돌아설 것들이었나
한밤의 꿈처럼 잊혀져가네

날 위로할 때만 아껴 부를 거라던
나의 이름을 낯설도록
서늘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대
한번 옛 모습으로 안아주오

천천히 멀어져줘요 내게서
나와 맺은 추억들 모두
급히 돌아설 것들이었나
한밤의 꿈처럼 잊혀져가

별빛도 슬피 기우네요
서서히 내 마음 비추던 첫 모습의 당신
아름다웠네 그늘진 날마저
난 한 걸음마다 회상할 테죠

우리 참 많이
미련 없이 커져서
한없이 꿈을 꾸었네
별을 참 많이

세고 또 세어서
시가 되었네


단어

  • 속절없다
    → 어찌할 도리가 없어 덧없고 허무하다는 뜻의 고어적 표현.
    → ‘속절없이’라는 형태의 표현이 나타나는 문헌으로 가장 빠른 것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9년)이고, 다음으로는 월인석보(月印釋譜-1459)이다. 두 문헌 모두 ‘쇽절업시’로 사용되고 있는데, “末法은 쇽절업시 似量이랴 實 업스니라<월인석보 9:7>”가 그것이다. 그 뒤에도 ‘번역노걸대’와 시조 등에도 이 표현이 등장한다. 그러므로 ‘속절없다’라는 표현은 15세기 이전부터 사용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이 표현에 대한 어원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출처:https://brunch.co.kr/@44f837a9176542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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