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차 회고록
1) 19주차를 시작하며
이번 주는 거의 온전히 최종 프로젝트 기획에만 시간을 쏟아부은 한 주였다.
요구사항을 어떻게 정리할지, 어떤 흐름으로 서비스가 돌아가야 할지,
어떤 기능을 어디까지 포함할지 정리하다 보니 손대야 할 부분이 끝없이 나오는 느낌이었다.
하루 종일 회의하고, 문서를 열어두고, 화이트보드에 흐름을 그리면서 기획에 매달렸지만
그렇게 시간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획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확실히 기획 단계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바로 나오지 않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졌고,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를 붙잡고 팀이 방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였고,
처음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서 잠시 리프레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주의 큰 특징이었다.
다만 운이 좋지 않게도 금요일에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서 감기몸살이 와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꽤 애를 먹었다.
정말 쉬려고 잡은 하루였는데, 결국 대부분을 몸살과 함께 보내게 된 것이 아쉬웠다.
2) 학습 요약
2-1) 기획과 요구사항 정리에 집중한 한 주
이번 주는 새로운 기술을 깊게 파기보다는
서비스를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기획과 구조 정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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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사항 정리
- PM 관점에서 필요한 핵심 기능이 무엇인지 다시 정리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등록, 프로젝트 기간 관리, 인력 풀 관리, 인력 추천, 일정 뷰 등
필수 기능과 부가 기능을 구분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 사용자 유형을 PM, 팀원, 관리자 등으로 나누고
각 역할이 시스템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목록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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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흐름과 시나리오 고민
- 실제 PM이 시스템에 처음 접속했을 때 어떤 화면을 보게 될지,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인력을 추천받기까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
사용자 여정 관점에서 흐름을 그려 보았다.
- 회의를 하며 각 단계에서 불필요한 클릭이나 복잡한 절차를 줄이려다 보니
플로우차트를 여러 번 고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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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점에서의 기획
- 아직 ERD를 본격적으로 그리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어떤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고,
어떤 데이터는 나중에 확장용으로 가져갈지에 대한 대략적인 구분을 했다.
- 인력 이력, 보유 기술, 프로젝트 정보, 일정 정보, 배치 결과 등
주요 엔티티 후보를 리스트업하면서 다음 주 ERD 작업의 바탕을 만들었다.
2-2) 기획의 난이도 체감
이번 주를 보내면서 기획이 왜 어려운지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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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잘 보이지 않는 작업
- 코드를 작성하면 최소한 컴파일 에러나 테스트 결과처럼
무엇이 됐는지, 어디가 문제인지가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데
기획은 문장을 고치고 그림을 수정해도
이게 더 나아진 것인지, 아니면 돌아 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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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과 이상 사이의 균형
- PM 입장에서 정말 있으면 좋을 만한 기능들을 나열하다 보면
금방 범위가 커지고 복잡해진다.
- 결국 최종 프로젝트 기간 안에 만들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기능을 덜어 내고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되었고,
이 과정에서 팀 내 의견을 맞추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이번 주 내내 기획만 붙들고 있었는데도
여전히 완성형에 이르지 못한 느낌이 남았다.
3)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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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초안 정리 진행 중
- 요구사항 목록, 사용자 유형, 기본 유스케이스 등
기획 문서의 뼈대가 될 부분들을 작성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 인력 추천 로직을 어떤 수준까지 서비스에 녹일지,
MVP에서는 어느 정도 선까지 구현할지에 대한 논의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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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간 연계 구조 고민
- 다음 주에 작성할 DDD 문서, ERD, 화면 설계서와
이번 주에 정리하는 기획 문서가 서로 어떻게 연결될지 고민했다.
- 도메인과 화면, 데이터 구조가 서로 따로 놀지 않도록
용어와 개념을 최대한 통일하려고 노력하는 단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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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시와 컨디션 문제
- 크리스마스와 함께,
처음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 다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감기몸살이 찾아오면서
완전히 쉬지도 못했고,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었다.
4) 느낀 점
이번 주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많지 않은데
정신적인 피로감은 꽤 크게 느껴진 한 주였다.
기획은 단순히 문서를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라
문제 정의와 방향성 결정, 그리고 타협의 연속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팀원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서비스의 그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그림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또한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주였고,
처음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내서 쉬어 보려는 시도도 했지만
결국 한파와 감기몸살 때문에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그나마 지금까지 무리해서 달려왔던 흐름을 잠깐 멈추고
내 상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다음 주는 올해의 마지막 주이기도 해서
감회가 새로웠다.
캠프를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정말 계속 달려왔고,
중간중간 힘든 시기도 많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
이 흐름을 이어서 내년에도 최종 프로젝트까지 무사히 완주하고,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꼭 취업까지 연결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5) 다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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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정리
- 다음 주에는 도메인 관점에서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정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인력, 스킬, 일정, 배치 추천 등
핵심 도메인을 나누고, 각 도메인 간 책임과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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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D 작성
- 이번 주에 정리한 요구사항과 도메인을 바탕으로
실제 데이터 모델을 ERD로 표현할 예정이다.
- 이후 개발 단계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최소한 1차 버전이라도 완성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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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설계서 완성
- PM이 실제로 사용할 주요 화면들을
와이어프레임 형태로라도 모두 그려 보는 것을 다음 주 목표로 두고 있다.
- 도메인과 데이터, 화면 흐름이 서로 맞물리도록
기획 문서, ERD, 화면 설계서를 한 번에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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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시작 준비
- 이상적으로는 다음 주 안에
DDD, ERD, 화면 설계서까지 1차 버전을 마무리하고
연말이 지나기 전에 개발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올해 마지막 주인 만큼
마무리 분위기를 즐기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쉴 때는 확실히 쉬고 개발할 때는 몰입하는 리듬을 유지하고 싶다.
이번 19주차는
거의 온전히 기획에 쏟아부은 주였고,
그만큼 기획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다시 느낀 시간이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다음 주를 올해의 정리 구간으로 삼아
설계까지 마무리 짓고, 새해에는 개발 속도를 내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