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9

Regular Kim·2024년 5월 19일
0

회고

목록 보기
41/77

240519 회고 💬

번아웃 대략 4주째,,,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브론즈 난이도 알고리즘 문제만 하루하루 풀어가면서 또 하루 간신히 해냈다 위로하는 주차가 1달 가까이 돼간다. 서블릿 공부는 6주 넘게 진행이 없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책 읽기는 다시 시작했다. 낮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보내면 보상 심리로 밤에 뭔가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었다. 부작용으로 늦게 자서 다음날 루틴이 다 깨진다는 점이 있지만, 뭐라도 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정말 실천해 봤다. 그랬더니 밤 중에 책 읽을 의욕이 생겨나긴 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묵혀뒀던 청소를 했다. 쌓인 쓰레기는 밖으로 처리하고, 설거지, 짐 정리 등등 하니 훨씬 공간이 보기 좋아졌다. 무의식적인 짜증이 사라진 걸 보면 게을러서 문제지 청소를 싫어하는 편은 아닌 듯하다.
계절이 바뀌면서 겨울옷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귀찮음에 몇 주 동안 미뤄두고 하는 둥 마는 둥 했었다. 청소를 맘먹고 시작하니까 옷 정리도 끝내야겠다는 다짐이 섰다. 그리고 정리를 다 끝냈다. 끝내고 난 집 상태를 보자 맘에 있던 짜증이 또 하나 사라졌다. 청소를 미뤄둔 환경이 번아웃에 꽤 큰 비중을 갖고 있던듯 하다.

Try 🧚

  • 청소를 함으로 번아웃을 탈출할 수 있겠다는 깨달음,,, 조던 피터슨이 그랬던가 방 청소부터 하라고,,,, 그 말의 의미를 이제 깨닫게 된 듯 하다. 귀찮음에 청소를 오래 미뤄두다 보니 정리 안된 환경이 무의식적인 짜증을 일으켰다. 청소를 하면서 짜증이 사라졌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서 번아웃 탈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다음 주 부터는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다시 의욕을 내어 도전하려고 한다.
profile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0개의 댓글

관련 채용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