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코스가 시작되었다. 프리코스의 시작과 함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종일 내렸고 당장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해 떠 있는 시간도 짧아진 것 같다. 7시만 넘어도 어둑어둑해진다! 첫날이라서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 버렸지만 새로운 시작은 항상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번에는 어떤 분들을 만날지 그분들과 함께 어떤 것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또 나는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의 상태'에 대해서 계속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온 정신은 나의 멘탈과 일과가 코스에 파묻히지 않도록 하는데 가 있었다. 그저 나의 일과 중 코드스테이츠의 일상이 추가된 것 뿐이라고, 그런 거리 두기가 가능해야 오랜 레이스를 하면서 여유를 잃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난 주말부터 다이어리에 시간대별로 나의 하루를 나누고 시간마다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시간이 눈에 보이니 해야 할 일을 분배하고 시간을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다. 프리코스를 하는 동안 매일 잊지 말고 나의 하루를 기록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