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와의 첫 협업, '소소'프로젝트 회고록📖

정(JJeong)·2023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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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월, 년도로 따지면 이젠 작년의 일이다. 10월 말부터 시작해서 12월 초까지, 약 한달 반의 넘블 챌린지도 끝났다.

물론 챌린지 제출일 이후에도 서비스 업데이트 및 기능 개선은 팀원들과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시작했으면 완성은 해야지 !!

챌린지 시작 소감 보러가기

첫 시작 소감을 적고 운을 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모르는 새 시간이 훅가버렸다..ㅠ 성공해서 좋았던 것도, 실패해서 막막했던 것도, 아직 구현을 하지 못해 아쉬운 것도 참 많이 생긴 것 같다.

디프백 연계 챌린지를 마치며 노션에는 간단히 소감을 적었었지만, 다시 하나하나 되돌아보며 짚어보도록 하자.



📌 서비스 주제 선정과 기획

주제선정

만드는 프로젝트의 큰 틀은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제 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어떤 주제로 누구를 타겟해서 할 것인가를 정해야 했다.

회의에 다양한 안건이 나왔었는데 그 중 주제는 다수결로 "가정주부, 아버지를 위한 모임, 이야기 나누는 플랫폼"이 되었고,

서비스의 이름은 내가 건의했던 " 마음만큼은 젊은 소년소녀들의 모임"이란 의미의 '소소'란 이름이 뽑혔다. 뭔가 뿌듯.

디자인 회의

컨셉을 정했으니 이에 대한 추가적인 디자인에 대한 회의도 필요했다. 협업이 처음이니 이런 과정이 생소해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디자이너분과 다른 개발자분들 모두와 함께 추가적인 회의를 거치며 메인 컬러 선정, 서비스 구성 등을 마쳤다.

최종 서비스 컨셉.pdf
소소 서비스 컨셉

개발자 회의

디자이너님과의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이 정해졌으니 이제 본업을 할 시간.

백엔드 팀원들과 함께 필수 선행 구현 기능들을 구분 짓고, 이에 대한 개별 데이터값에 대해 간단히 논의했다.

예상치 못한 이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백엔드 팀원 한분이 이탈하게 되었다.
한 분으로 진행되기엔 백엔드 팀원 분이 부담을 느꼈기에 추가 팀원을 모집할 필요가 있었고, 주최측에 전달하여 약간의 시간이 걸린 뒤 겨우 추가 팀원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의 프로젝트로 이런 여러 상황을 겪는게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헣




📌 본격적인 개발 진행

프론트엔드 작업

디자인의 방향이 정해지고 어떤 기능을 먼저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우선순위가 정해진 뒤엔 그 우선순위에 따라 디자이닝도 진행되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팀(본인)은 그 디자인 완성에 따라 client쪽 UI 생성을 진행했다.

메인 개발 툴

내가 아직 typescript를 다룰 수 없었어서 진행은 ReactJS로 진행했다.
팀원분께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 나보다 경험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많이 알고 계셔서 참 많이 도움을 받았다. 🙏

query툴

동료분의 의견에 따라 query툴은 react-query로 진행했다. 현재 현장에서 많이 관심을 가지고 사용하기도 하는 언어라고 하였다. 그렇담 안써볼 수가 없지 !



백엔드와의 연결

UI작업이 완성되감에 따라 슬슬 API를 연결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엔 기능을 완성하는 것이 목적이니까. 그래서 백엔드에 API완성에 대한 상황을 여쭙고 어떻게 연결해 나갈 것인지 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API 연결시점은?

API연결을 진행하는 과정은 크게 두가지였다.

  1. 완성된 API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 API를 하나씩 테스트해보며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대신 계속해서 UI작업과 테스트를 병행하므로 빡빡(?)할 수 있다.
  2. UI를 끝마친 후 한번에 API 연결 진행
    • UI작업과 API테스트를 분리하여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대신 개발 막바지에 시간이 빠듯할 수 있다.

두가지 과정 중 우리는 두번째를 택했다. 각각의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고, 제출기한 전에 API연결시점을 유동적으로 정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 API 연결

REST api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나에겐 아주 큰 경험이다. 기업 공고를 보다보면 거의 대부분이 요구사항으로 적어두던게 바로 저 REST api에 대한 경험이었다.

항상 혼자 공부하고 작업하는 나로써는 저걸 이론 말고 경험적으론 어떻게 충족시켜야하난 난해했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바로 그 경험을 충족시켜줄 귀중한 기회였던 것이다.

API 분담하기

연결할 api가 많았기 때문에 fe팀원분과 함께 분담하여 작업했다. 작업하면서는 내 개인적인 목표가 있었다면 get, post, delete, patch 모두다 경험해보는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같은 팀원분이 많이 배려해주시면서 내가 모두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 덕에 난 REST api란 것을 제대로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흥미로우면서도 아주 유용한 경험이 되었다.



백엔드와 어떻게(how) 소통하는가

Notion과 Swagger

이 과정에서 백엔드와 협업을 하면서는 어떻게 백엔드와 소통하는가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대화 방식이 아니라 정말 어떻게 바로 how에 대해서다.

Notion

이번에 협업을 하면서 처음엔 notion을 처음 제대로 사용해보았다. 이를 통해 어떻게 다른 개발자와의 대화에 활용 되는지 알게 되었다.

Swagger

그리고 나서 API연결과정에서 경험하게 된 것은 swagger. 프로젝트 진행 전엔 들어본 적 조차 없는 것이었다.

뭐지 언어인가? 싶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그래도 찾아보고 물어보고, 도움도 받으며 익힐 수 있었다.

그래서 차후엔 swagger를 보고 써있는 것의 의미를 알고, 테스트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완벽하진 않을테니 차후에 더욱 알아가야겠지.


상호 피드백

작업을 해가면서도 계속해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간의 피드백이 이뤄졌다. DB에서 추가되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프론트의 UX에서 개선되어야 할점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대화하며 피드백을 하고 notion에 이를 기록했다.



React-Query 사용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든게 새롭고 의미있었지만 가장 재밌고 뿌듯했던 과정을 꼽으라면 API연결이고, reat-query의 사용이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notion에 먼저 간단히 회고록을 적을 때도 이를 중심으로 썼다.

이에 대한 내용은 반복적이니 notion에 작성했던 내용을 첨부한다.

아래 이미지 클릭시 notion 회고록 이동

노션 메인



🏆 투표와 챌린지 수상 !

12월 초 드디어 프로젝트의 마감과 함께 결과물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었다.
넘블 자체에서의 평가도 이뤄지지만 각각의 팀 모두 본인 팀을 제외한 1, 2, 3등을 투표하였다.

각 팀들의 결과물을 보며 '이런 점은 우리보다 잘했다, 이런 건 우리가 잘했네' 등 여러 생각이 들었고, 전반적으로 모두 열심히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결과물들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우리도 정말 잘했다! 하는 자신감이 들기도 했다. 다른 팀원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좋은 결과물을 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그래도 '아..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도 꽤 들어서 '3등안에만 들자!' 이런 생각이었다. ㅎㅎ

대망의 결과 발표일 !

투표 결과 발표 링크가 뜨자마자 바로 들어가 확인해보았다. 결과는 ..

넘블챌린지-소소2등

당당히 2등을 차지했다 ! 사실 '우리도 잘했다!'하는 자신이 있으면서도 다른 팀들도 모두 잘했기에 3등안에 들면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니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처음 참여하게된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이런 결과물을 얻다니.. 얼떨떨하면서도 감개무량하다..ㅠ


🎤 마지막 소감

노션에도 이미 작성했던 내용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의미가 컸다. 단순히 기술적인면 말고도 팀 협업이라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개발자 분들 중엔 내가 제일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경험적 측면 모두. 그래서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것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

그래도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고, 그 노력덕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먼저 혼자서 알아보고 익히려 노력하고, 이것이 어려울 때면 팀원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으며 하나씩 나아갔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처음 이 챌린지를 할까 말까 망설였던 것이 바보였단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엄청 도움이 된 경험이 되었다.
다방면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는데 아마 좋은 팀원을 만난 덕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

도입에서 얘기했듯이, 챌린지 기간은 끝났지만 팀원들끼리 추가적인 보수작업과 서비스 진행을 해보기로 결정하였다.
디자이너님은 비록 이탈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열심히해서 팀원들과 함께 서비스를 완성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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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응애 FE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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