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소감

Roeniss Moon·2021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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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A를 쓴다면 반드시 읽어라

... 라고 쓰는게 저자(김영한 님)에게 미안할 정도다. 왜냐면 이런 표현은 너무 상투적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이 말이 (다른 몇몇 책들과 달리!) '진짜' '다수에게' 팩트라고 여겨지는데, 좀 더 진심을 담을 수 있게 아예 이걸로 유튜브 영상을 찍을까 고민중이다.

아무튼 한 줄 요약은 정말 멋진 발표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이다. 내용의 깊이와 전달하는 힘 양쪽을 동시에 만족한 아주 대단한 책이다.

'실무적용'류 명불허전 탑클래스

자바 관련 서적들을 보면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명확한 기준은 말할 수 없는데, 요컨대 '클린코드 파'와
'Non-클린코드 파'라고나 할까 (명확한 기준은 아직 고민중). 'Non-클린코드 파'라 함은 지금 바로 써먹을 수 있는 and 매우 중요한 and 아주 도움되는 책들을 말한다. 그 무리의 대표적인 예시를 이 책으로 두어도 손색없을 만큼, 만족스럽고 재미있고 방대한 내용을 아주 잘 전달하고 있다.

이것들은 조금 아쉽다

spring-data-jpa 부분이 조금 약하지 않나 싶은데, 책에서도 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진 않다. 기초는 떠먹여줬으니 나머진 알아서 할거지? 라고 묻는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많이 헷갈렸던 부분이 책의 극후반(locking, isolation level, ehcache, ...)에 있어서, 그 내용까지 조금 찌뿌둥한 느낌이 있었다. 정확한 챕터는 기억이 안나는데 한 10장 쯤 부터 이미 2차 캐시를 언급하는데 (그러면서 이 내용은 16장에 나온다고 알려줌..) 이게 가장 신경쓰였다.

어마어마한 전달력이 뒷배를 봐준다

김영한 님의 인프런 강의는 정말 가장 좋은 강의라고 항상 추천하고 다니는데 그건 여타 블로그나 동영상보다 내용이 풍부해서라기 보다는 전달력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정말로 '말을 "잘" 한다'는 느낌을 주는, 강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러한 김영한 님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런건 뭐 어떻게 훈련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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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이 아니라 버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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