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표지가 안보이는 쪽으로 책을 들고다님

이 책을 읽을 경우 주의사항

원작자가 관리하는 깃헙 소스코드를 참고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특히 7장 이후로는 생략되는 부분이 좀 있어서 책만 보고는 완전히 따라잡기가 어렵다.

모든 실습을 직접 진행한다고 할 때, 9장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1장부터 6장까지 정도에 맞먹는다. 아래 장점 파트 참고.

장점

• 잡다하게 알려주는게 많음. 여러 의미에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맛보기로 적절한 책.
• x509 방식을 이용한 (이렇게 묘사해도 되나 모르겠네) SSL 인증 개념 및 단순한 적용 방법
• 비교적 올드한 스프링 코드 작성법. '와. 2015년에는 모두 이렇게 짰던걸까?' 싶은 코드를 많이 접했다. 이 감상은 99% 9장을 말하는 것이다. 여러모로 요즘 (최신) 코드베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스택과 클래스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런 코드를 조금이나마 알아먹는 스스로를 보면서 내가 알게모르게 성장하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올드하다고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흥미로운 코드들이었음.

단점

별로 단점이 없네 억지로 짜낸 단점들은,

• 자꾸 패키지를 생략한다. 몇줄 되지도 않는 거 좀 적어줬으면. (다른 데는 문제 없는데 9장은 이게 문제가 된다)
• 마찬가지로, 앞 장에서 이미 구현한 메소드는 다음 장에서 생략한다. // 챕터 7의 send100Continue()와 동일 라고 적어주면 좋았을 듯.
• 9장에서, 코드 상에 생략된 부분이 너무 많다. 깃헙을 보지 않으면 구현이 너무 어렵다. 근데 깃헙에 소스가 있긴 하니까...

나머진 억까인것 같아서 생략.

총평

아주 만족스럽다. 맨 앞부분이 약간 정신적으로 고비일 수 있는데, 그것만 넘기면 나머지는 대강 시원시원하게 패스할만하다. 9장에서 갑자기 코드량이 늘어나서 피곤할 수 있는데, 깃헙을 참고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조금 더 기분이 편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