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그 책
별로 재미 없었다.
책 내용 간의 경계가 굉장히 모호한 책이다. 1권과 2권이 서로의 내용을 자주 언급하고, 한 책의 각 챕터가 서로의 이야기를 한다. '가이드북'의 논조로 말을 하고 있지만,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것은 '의식의 흐름'에 가깝다. 예를 들면 IOC/DI 에 대한 설명이 초입부에 나오다가, 한 9챕터 쯤에서 "... 보다시피 이런게 바로 IOC/DI의 중요성이다...." 하는 식으로 다시금 IOC/DI 에 대한 얘기를 한참 한다. 몇 번이고 중요성을 설파해서 독자에게 확실하게 그 중요성을 인지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나지만, 나는 그 때문제 대체 내가 어디를 읽고 있는 것인지 자주 헷갈렸다. 그리고 1권과 2권의 차이도 명확하게 인지가 안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두 권을 병행해서 읽은게 문제의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이런 것이다:
내 생각에, 저자가 예상한 독자는 이런 사람들이다:
결과적으로 나의 총평은:
ps) 공식문서를 안 읽어봐서 비교를 못하겠는데 그냥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스프링 5.x 의 공식 도큐먼트를 읽는게 더 짧고(!) 배울 것이 많지 않나 싶다. 다음번엔 그걸 도전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