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023 상반기 ICT 학점연계 인턴십 합격 후기

RookieAND·2023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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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청하게 된 계기

이제 정말 실무에 투입되어 협업 프로세스를 겪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

어느덧 복학을 한 지 1년이 흘렀다. 2022년에는 게임 개발을 포기하고 웹 개발에, 그것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노선을 확실하게 잡은 후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대외 공모전을 여럿 참여해 유의미한 성과도 냈기에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나는 제대로 된 협업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개발한 프로젝트는 거의 1인 개발로 진행되었고, 공모전을 진행할 때도 협업에 대한 경험이 없어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제 4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에서 학교를 또 가기가 너무 싫었다. 정말 아쉽지만 현재 필자가 재학 중인 학교의 경우에는 SW 교육에 대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수강했던 고급 웹프로그래밍 수업의 경우에도 var 같은 ES5 이전의 문법을 학습하는 걸 보면서 컬쳐 쇼크 (...) 를 먹기도 했고, 실제로 React와 ES6 이상의 문법을 학습하는 나에게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현타로 3학년 2학기의 경우 학점을 버리고 대외 활동과 협업을 택하는 선택까지 해버렸으니 내가 인턴쉽을 희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2. 어떻게 회사를 선별하였는가.

그래도 내가 갈 곳인데, 사전 조사는 꼼꼼히 해야 하지 않겠어?

2023년 상반기 ICT 인턴쉽 프로젝트의 경우 서류 지원을 2/7 일까지 진행해야 했다. 따라서 나는 내가 신청할 기업을 목록에서 물색하고, 해당 기업에서 제공하는 회사 소개 자료와 인력 현황, 마지막으로 실습생 지도 계획을 집중적으로 확인하였다.

회사 소개 자료 의 경우 회사에서 현재 제공중인 서비스는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여기서 나는 회사에서 현재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두었는데, 추후 면접을 대비하기 위한 자료 수집의 일환이기도 했지만 내가 앞으로 근무하게 될 곳이 적어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평소에 회사의 개회사나 관련 정보를 꼼꼼히 보라던 아버지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버지.

인력 현황 의 경우 현재 회사의 규모는 어떠한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라고 생각하였다.
만약 개발 인원이 너무 적다면 과도한 업무가 편중될 확률이 높고, 실제로 시니어 개발자 분도 인력이 어느 정도 충원된 근무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기에 인력 중에서도 연구개발 직원의 수가 몇 명 정도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였다.

실습생 지도 계획 은 내가 인턴쉽에 발탁된다면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지도를 받으며 실무에 투입될 역량을 기를지에 대한 커리큘럼이 나와 있었다. 물론 회사는 인재를 기르는 곳이 아니라 길러진 인재를 선별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회사의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실습생의 지도 계획이 디테일 할수록 더욱 믿음이 가고 내가 정말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사람은 욕심이 많은 생물인지라 하나라도 더 이득이 되는 것을 찾기 마련이니까.

인턴쉽을 신청하는 학부생 나부랭이가 뭐 이리 깐깐해? 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ICT 인턴쉽을 지원하다가 매일 야근에 몸부림치던 친구를 보았기 때문에 나로서는 최대한 보험을 들고 싶었다.

3. 서류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자소서? 포트폴리오? 당장 이걸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깜깜했다.

ICT 인턴쉽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총 2가지였다. 하나는 정해진 양식에 맞춰 작성하는 이력서 와 자유 형식의 자기소개서 였는데, 이력서는 수상 이력과 전공 성적, 관심 분야 및 인적 사항을 기술하기만 되어서 그닥 어려움이 없었다.

문제는 자기소개서였는데, 자유 양식으로 작성하면 된다는 말이 나는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었다. 우선 필자는 자기 소개서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질문 세 가지를 선별하였고,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회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
  2. 나의 강점
  3. 직무와 연관된 활동 경험

특히 가장 공을 들여 작성한 것은 지원 동기 였는데, 2번과 3번 항목은 모든 회사에 공통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항목이었으나 지원 동기 만큼은 회사 별로 다르게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그간 개발해온 프로젝트 혹은 경험을 해당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최대한 연관지어서 작성하였다.

일례로 필자는 1년 간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Python 원격 교육을 시행하였는데,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또한 SW 교육과 관련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이러한 경험을 연관지어 동기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러면서도 꾸밈 없이 작성하고자 노력하였다.

4.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개발자의 역량을 가장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프로젝트 결과물 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사전에 Notion 을 통해 정리한 포트폴리오가 있었으나, 이를 조금 더 보기 좋게 나름대로 다듬어서 이력서에 관련 링크를 동봉하여 전달하였다.

블로그 포스팅 의 경우에도 올해 11월부터 꾸준히 학습한 내용을 업로드 하고 있고, 이 또한 성실하게 개발과 관련된 학습을 진행 중이라는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여 velog 링크도 동봉하여 보내었고, 이것으로 인해 면접에서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보았다.

github 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README.md 를 꾸미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이전에 작업했던 프로젝트의 문서도 별도로 정리를 해두었어야 했는데, 팀 단위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경우 이를 정리해두지 않아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았다. 비록 지금은 늦었지만 추후 시간을 들여 관련 문서를 작성하고자 한다.

  1. velog : https://velog.io/@rookieand
  2. github : https://github.com/RookieAND
  3. Notion : https://rookieand.notion.site/0b0a6feb96064e8e90a4da658ba7587b

Notion의 경우 가독성이 매우 좋지 않으니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다른 분들은 예쁘게 잘만 꾸미셔서 필자는 더더욱 미적 감각이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5.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4월부터 꾸준히 코테 문제를 풀어왔던 터라 감을 찾기 위한 연습만 했다.

필자가 작년에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코딩 테스트 문제를 꾸준히 풀어왔다는 것이다. 비록 8월부터는 여러 공모전과 React 학습으로 인해 문제를 거의 풀지 못했지만, 4개월 남짓한 기간에 문제를 무려 260개를 푼 성과는 스스로도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2023년 상반기 ICT 인턴쉽의 경우 2/10 일에 코딩 테스트를 HackerRank 에서 진행하였고, 영어권 플랫폼이다보니 문제 또한 영어로 작성되어 처음 문제를 접했을 때는 제법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문제를 이해하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었으며, 무려 6시간 동안 5문제를 풀면 되기 때문에 시간은 정말 넉넉하다고 생각했다.

필자의 경우 5문제 중 4문제 를 풀었으며, 마지막 1문제의 경우 DP 문제였는데 이게 참.. 아무리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결국 2시간만에 풀이를 종료하였다. 그래도 4솔이면 나름 잘하지 않았나는 위안을 삼고서 서류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를 보니 못 푼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였다

6. 서류 심사 결과, 그리고 면접 준비

서류의 경우 지원한 회사 세 곳 모두 서류 전형 합격 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면접이라는 관문이 남았기에 더욱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살면서 본 면접이라고는 작년 YAPP IT 동아리에서 실시한 신규 회원 면접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정말 영혼까지 털린 채로 면접을 좋지 않게 끝냈었기에 이번 면접은 더더욱 절차부심해서 준비하였다.

필자가 면접을 죽 쑨 이유는 하나였다. 그냥 준비를 안일하게 한 것. 그렇기에 이번 면접의 경우 기술 면접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정리를 하며 스스로 문제를 되물었을 때 어느 정도 규격에 맞춘 대답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기술 면접 에 대한 예상 질문은 https://realmojo.tistory.com/300 를 대부분 참고하였다. 그리고 이전에 개인적으로 TIL을 작성하면서 공부했던 내용들이 거의 태반이었기 때문에 필자는 비교적 수월하게 면접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나 올해 초에 진행한 Javascript 스터디가 기술 면접 준비에 정말로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현업에서 근무하시면서 아낌없는 JS 지식을 전달해주신 CH 님과 JH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덕분에 JS 관련 질문은 거의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인성 면접 에 대한 대비는 필자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건 물어보지 않을까?" 싶은 질문들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맞춤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대비해두었다. 스크립트를 외우는 게 아니라 내가 써먹을 수 있는 키워드 정도로만 준비를 하였다.

예를 들어 "협업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보통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면, 실제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사전에 git flow 전략을 설계하지 않아 발생한 conflict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떠올리게끔만 준비했던 것 같다.

7. 이틀에 걸친 세 번의 면접

이번 2023년도 ICT 인턴쉽은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굴러갔다.

기업 입장에서도 그리고 학생 입장에서도 다소 가혹한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는데, 무려 5일 안에 서류 및 면접 결과를 ICT 사무국에 통보해야 하는 터라 필자도 단기간에 면접을 몰아쳐야 했다. 물론 면접 담당자 분도 난색을 표할 정도였으니 이정도면 말 다했다.

그런 이유로 필자는 2/15 일에 화상 면접과 대면 면접을 연속으로 보았고, 다음 날인 2/16 일에 화상 면접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면접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까짓거 뭐 어때" 라며 안일하게 생각했던 스스로를 정말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

아래는 필자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받았던 질문 중 일부를 발췌하였다. 추후 ICT 인턴쉽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1. A 기업 (서울 강남구)

A 기업의 경우 3 : 1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은 기업을 이끄는 CEO 분과의 면담을 하였고 이후 백엔드, 프론트 엔지니어 분들 순으로 면접을 진행하였다.

아래는 필자가 받았던 인성 면접 과 관련된 질문을 일부 발췌하였다.

  1. 1분 자기 소개
  2. 우리 기업에 지원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
  3. 스스로를 불타는 탐구력이라 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4. 전공 수업 중에서 어려웠던 수업은? 그리고 그 이유는?
  5. KB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6. 협업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보통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가?
  7.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어떤 성장을 이뤘는가?
  8. 기획, 디자이너, 개발자 간의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중에서도 내가 자소서에 볼드 처리를 하면서까지 강조했던 불타는 탐구력 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셨다. 사실 필자로 작성하면서 다소 민망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점 중 하나인 탐구력을 어필함으로서 질문에 대한 답을 드렸다.

이후 필자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1. JS에서 동기와 비동기의 차이는?
  2. 비동기 처리를 위해 JS에서 가능한 3가지 방법은?
  3. ES6에서 추가된 문법들을 최대한 설명해달라.
  4. SSR과 CSR의 장단점을 설명해달라.
  5. JWT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
  6. Redux, MobX 가 아닌 Recoil, Jotai 같은 atomic state를 쓴 이유는?

대부분 기술 면접을 어느 정도 대비했다면 정상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비동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순간 얼을 탄 것이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는다. 왜 하필 그때 입이 안 떨어졌는지.. 그래도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답변해서 다행이다.

2. B 기업 (경기 성남시)

B 회사의 경우 대면 면접으로 진행하였는데,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2:2 면접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전에 면접 진행 방식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터라 제법 당황했지만 오히려 "혼자가 아닌 둘이서 면접을 보면 더 낫지 않을까?" 라는 마인드를 가지면서 면접을 진행했다.

이 덕분에 B 회사의 면접은 무려 1시간 40분이 지나고 나서야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면접을 진행하면서 정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면접관 분들도 긴장을 최대한 풀어주시려는 노력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히 면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아래는 필자가 받았던 인성 면접 과 관련된 질문을 일부 발췌하였다.

  1. 1분 자기 소개
  2. 우리 기업에 지원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
  3. 우리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본적은 없는가?
  4. 협업을 위해 필요한 작업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5.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6. 만약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동료와 함께 협업을 하고 싶은가?
  7. 앞으로 개발자로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대부분 필자가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질문이 많았다. 이 기업은 정말 내가 제출한 자료를 (무서울정도로) 꼼꼼하게 읽고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구나 싶었다. 그 덕분에 필자 또한 질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그러면서도 거짓 없이 솔직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이후 필자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1. 브라우저 렌더링에 대한 설명을 해라.
  2. 엄격한 비교 (===) 는 참조형 데이터의 동등함을 어떤 식으로 체크하는가?
  3. state 값이 배열일 경우 불변성을 지키지 않고 값을 그대로 수정할 시에 대한 결과는?
  4. SSR과 CSR은 SEO에서 어떤 유불리함을 가지고 있는가?
  5. 웹을 로딩하는 과정에서 버벅임이 생기거나 느려진다는 의견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6. 그럼 첫 화면의 로딩이 느려졌을때는 SSR 방식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가 가능한가?

5, 6번의 경우 실제로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분야였기에 안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었고, 2~3번의 경우에도 TIL에서 학습한 동등 연산 개념이 그대로 나와서 확실한 답을 드렸다. B 회사의 기술 면접 또한 그렇게 크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3. C 기업 (서울 서초구)

C 회사의 경우 앞선 두 회사보다는 비교적 단촐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면접이 이루어졌다. 회사를 경영하시는 CEO 분과 구글 미트로 1:1 화상 면접을 진행하였는데 필자의 포트폴리오나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보다는 필자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조금 더 강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CEO 분께서도 내가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매우 좋게 봐주셨고 실무에 어느 정도 투입 가능한 인력이라고 판단하셨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면접임에도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아래는 필자가 받았던 인성 면접 과 관련된 질문을 일부 발췌하였다.

  1. 언제부터 프론트엔드 개발, 웹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2. React도 있고 Vue도 있고 다양한 라이브러리가 있는데 왜 굳이 React를 택했는가?
  3. Svelte 써본 적 있는가? 혹시 써봤다면 왜 도입하지 않았는지 이유를 말해줄 수 있는가?

사실 질문 이전에 회사의 대한 소개 및 업무 프로세스 안내만 10분 이상을 할애하셨기 때문에 질문은 그렇게 많이 나누지 않았다. 대표님께서도 실무 중심의 개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상당히 많이 부각하셨기도 하고..

이후 필자가 받은 기술 면접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1. SSR이 SEO에서 이점을 가진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줄 수 있나?
  2. 사용자의 요청이 오면 서버에서 렌더링을 해준다는 의미인데, 그럼 그 전에는 페이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의미인가? 언제 검색 엔진이 이를 캐치할 수 있나?

여기서 순간 아차 싶었다. 지금까지는 SSR이 단순히 SEO에 이점을 가진다고만 알았지, 정확히 어떤 관점에서 이득이 생기는가에 대한 디테일한 학습이 미비했음이 드러나고 말았다. 이후 어떻게든 무마를 했지만 대답을 마치고 나서도 속이 영 시원치 않았다. 조만간 이에 대한 학습을 좀 진행하려 한다.

8. 인턴쉽 최종 결과

최종적으로는 B 기업C 기업 에 합격하였고, 필자는 B 기업을 선택하였다.

A 기업의 경우 면접은 나름대로 잘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기업에서 요구하는 fit 에 부합하지는 않았나 싶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기를 희망했던 B 기업 (구름) 에 합격하였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인턴 확정 버튼을 눌렀다.

2023년 상반기 목표 중 하나였던 인턴쉽 도전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앞으로 4개월 간 진행되는 B 기업에서의 생활 또한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혹시 추후에 ICT 인턴쉽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자세하게 필자가 겪은 일정들을 서술하였다. 부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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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왜 이걸 써야하는지가 궁금한 사람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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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7일

도움이 많이되는글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구 인턴십 합격 축하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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