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ational Autoencoder (VAE)와 Autoencoder (AE)는 둘 다 입력 데이터를 저차원 잠재 공간으로 압축한 후 다시 재구성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그 원리와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VAE는 확률적 생성 모델로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AE는 데이터 압축과 복원을 목표로 하는 비확률적 모델입니다. 각각의 차이점을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모델의 목적
- Autoencoder (AE):
- 목적: 입력 데이터를 압축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로 차원 축소 또는 노이즈 제거와 같은 작업에서 사용됩니다.
- AE는 입력 데이터와 가능한 한 동일한 데이터를 복원하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목적: 생성 모델로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VAE는 데이터 분포를 학습하여 주어진 잠재 변수로부터 데이터를 샘플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VAE는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더 적합한 모델입니다.
2. 잠재 공간
- Autoencoder (AE):
- 잠재 공간: AE에서 잠재 공간(latent space)는 단순한 저차원 표현입니다. 이는 입력 데이터를 저차원으로 압축한 결과로, 데이터를 더 작은 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벡터입니다.
- 잠재 공간의 해석: AE에서는 잠재 공간이 고정된 벡터로, 이 벡터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입력 데이터가 주어지면 인코더를 통해 이 벡터를 얻고, 디코더가 이를 이용해 데이터를 복원합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잠재 공간: VAE에서는 잠재 공간이 확률 분포로 표현됩니다. 이는 입력 데이터가 주어졌을 때, 해당 데이터가 특정 분포에서 생성될 확률을 학습합니다.
- 잠재 공간의 해석: VAE는 잠재 공간에서 특정 벡터 값이 아닌 확률 분포를 다루며, 이 분포에서 샘플링한 값으로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즉, 잠재 변수를 샘플링하여 다양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3. 학습 방식
- Autoencoder (AE):
- 비확률적 학습: AE는 단순한 MSE(Mean Squared Error) 또는 재구성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입력 데이터를 잠재 공간으로 인코딩한 후, 이를 다시 디코딩하여 입력 데이터와 가능한 한 가까운 데이터를 복원합니다.
- 손실 함수: 입력 데이터 x와 복원된 데이터 x^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학습합니다. 일반적으로 MSE 손실을 사용합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확률적 학습: VAE는 확률 모델로, 입력 데이터를 잠재 공간에서 확률 분포로 표현한 후, 그 분포에서 샘플링하여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학습 과정에서 KL Divergence와 재구성 손실을 사용해 모델을 최적화합니다.
- 손실 함수 (ELBO): VAE의 손실 함수는 ELBO (Evidence Lower Bound)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학습됩니다. ELBO는 다음 두 항으로 구성됩니다:
- 재구성 손실: 데이터가 잠재 변수에서 샘플링된 분포로부터 복원될 때, 입력 데이터와 복원된 데이터 간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항.
- KL Divergence: 근사 후방 분포 qϕ(z∣x) 와 사전 분포 p(z)간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항입니다. 이를 통해 학습된 잠재 공간이 주어진 분포에 맞춰지도록 합니다.
4. 생성 능력
- Autoencoder (AE):
- 생성 모델이 아님: AE는 데이터 복원이 목표이므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AE에서 잠재 공간의 벡터는 고정되어 있고, 새로운 벡터를 샘플링해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수 없습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생성 모델: VAE는 새로운 데이터를 잠재 공간에서 샘플링하여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습된 잠재 공간에서 새로운 샘플 z를 추출하여 이를 통해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로 인해 VAE는 이미지 생성, 텍스트 생성 등 다양한 생성 모델 응용에 자주 사용됩니다.
5. 확률적 해석
- Autoencoder (AE):
- AE는 확률적 해석이 없으며, 단순한 입력-출력 매핑을 학습합니다. 잠재 벡터는 고정된 표현입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VAE는 확률 분포를 학습하며, 잠재 변수 ( z )는 특정 분포(일반적으로 정규 분포 N(0,I) 를 따릅니다. 이로 인해 VAE는 확률적 해석을 가지며, 학습된 잠재 공간에서 샘플링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6. 재매개변수화 트릭 (Reparameterization Trick)
- Autoencoder (AE):
- AE는 재매개변수화 트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인코딩-디코딩 구조로, 각 데이터 포인트를 잠재 공간의 벡터로 매핑합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VAE에서는 재매개변수화 트릭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재 변수 ( z )는 확률 분포로 표현되므로, 직접적으로 샘플링할 수 없기 때문에 미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재매개변수화 트릭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 과정에서 잠재 변수 ( z )의 샘플링을 미분 가능하게 만듭니다:
z=μ+σ⋅ϵ,ϵ∼N(0,I)
여기서 μ와 σ는 인코더가 예측한 잠재 분포의 평균과 표준편차이며, ϵ은 표준 정규 분포에서 샘플링된 노이즈입니다.
7. 적용 분야
- Autoencoder (AE):
- AE는 차원 축소, 특징 추출, 노이즈 제거, 이상 탐지 등 데이터 복원이나 특성 학습에 사용됩니다.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VAE는 데이터 생성이 중요한 응용 분야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 생성, 텍스트 생성, 신호 처리, 이미지 보간 등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작업에 유용합니다.
요약
| 특성 | Autoencoder (AE) | Variational Autoencoder (VAE) |
|---|
| 목적 | 데이터 복원 (차원 축소, 노이즈 제거) | 새로운 데이터 생성 |
| 잠재 공간 | 고정된 벡터 표현 | 확률 분포 (정규 분포) |
| 학습 방식 | 재구성 손실 최소화 (MSE) | ELBO 최대화 (재구성 손실 + KL Divergence) |
| 생성 능력 | 생성 능력 없음 | 잠재 공간에서 샘플링하여 새로운 데이터 생성 가능 |
| 확률적 해석 | 없음 | 있음 (확률 분포를 학습) |
| 재매개변수화 트릭 | 사용하지 않음 | 사용 (샘플링 과정에서 미분 가능하게 만듦) |
| 적용 분야 | 차원 축소, 노이즈 제거, 이상 탐지 | 이미지 생성, 텍스트 생성, 신호 처리 |
이처럼 VAE는 확률적 생성 모델로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Autoencoder는 입력 데이터 복원을 주된 목표로 하는 비확률적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