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 가지 지표를 통해 제품의 제품-시장 적합성 product-market fit 만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리텐션은 흔히 유지율이라고 불리며, 사용자들이 특정 서비스에 얼마나 꾸준히 남아서 활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지표 특성 상 모든 제품에 대한 제품-시장 적합성을 만족하는 기준을 세우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뉴스 서비스와 여행 서비스의 리텐션 기준이 같다면 유의미한 분석이 힘들 것이다. 뉴스 서비스는 매일, 매주 사용하는 반면 여행 서비스는 특정 기간에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9년도 글로벌 앱 트렌트 리포트(by 애드저스트)에 따르면, 뉴스 서비스는 7일 리텐션이 31%였지만 여행 예약 앱은 7일 리텐션이 11%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기적으로 새로운 컨텐츠가 업로드되고 상호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리텐션 수치가 높지만 여행처럼 사용빈도가 비교적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상대적으로 리텐션 수치가 낮다.
이처럼 리텐션은 서비스가 속한 카테고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리텐션 수치를 확인할 때에는 단순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서비스가 속한 카테고리를 감안하여 판단해야 한다.
만약 20%이라는 리텐션 수치가 여행 예약 앱이라면 괜찮은 수치이지만, 뉴스 전달 앱이라면 괜찮은 수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