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율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사용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서비스의 핵심 사용 경로(가입, 결제 등)에 대한 전환율을 확인하여 서비스의 제품-시장 적합성을 만족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전환율은 사용성이나 UI/UX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표이지만, 불편함을 잘 해소하는 제품이라면 사용자는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높은 전환율을 보인다.
위 그림은 가입/구매 전환 퍼널이다.
전환율을 구하기 위해 목표 이벤트를 정의하고, 이를 위해 거쳐야 하는 경로를 구체화해야 한다.
각 경로에 진입한 사람과 다음 단계로 넘어간 사람의 비율을 계산하면 전환율을 구할 수 있다.
전환 퍼널은 그림과 같이 역삼각형 모습을 띠는 게 일반적이다. 단계가 거듭될수록 이탈 사용자가 늘기 때문이다.
전환율을 측정하는 방식이나 기준은 리텐션과 마찬가지로 카테고리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다.
단가가 낮거나 구매 의도가 뚜렷한 상품의 전환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단가가 높고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품의 전환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전환율은 갖는다.
따라서 상품의 카테고리에 따라 목표 전환율(기준 전환율)이 달라진다.
카테고리 이외에도 트래픽 출처도 전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그림 2-6을 보면, 같은 상품(카테고리)이더라도 트래픽 출처에 따라 전환율이 상이한 것을 볼 수 있다.
전환율은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전환율 수치 자체보다는 시간의 흐림에 따른 전환율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더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