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느정도 정해졌던 아이디어 기획 부분부터 회의를 시작했다. 어제 생각보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많은 의견을 모았던 것도 언급하면서 완급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누면서 시작했다.
어제 아이디어 기획 회의를 할 때 팀원 4명이 같이 이야기 하고 서로의 의견들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각자의 머리속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 다른 것을 알았다. 신기하게도 각자의 다른 그림이 우리가 나눴던 컨셉과 비슷하게 맞았다. 그렇지만 모두 다른 그림을 가지고 있었다. 소통의 문제이기보다 구체화가 덜 되었고 시각화된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와이어프레임을 같이 짜면서 회의를 했다. 한 분이 디자인을 잘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이 빠른 디자인 능력으로 와이어 프레임을 짜면서 모두의 의견을 모았고 어제와는 다르게 다른 생각을 하게 될때 구분되어 보여서 의견을 잘 모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모두 생각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더 잘 잡아낼 수 있었다.
이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기획을 할때 말로만 하는 회의의 한계를 볼 수 있었고 더 소통이 잘된다면 다른 이해의 부분을 최소화 할 수는 있지만 직접 와이어 프레임을 보여주면서 소통한다면 서로 같은 이해를 한다는 확인 작업이 줄어들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작업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림을 잘 그리면 더 좋겠지만 내 의견을 이해할 수 있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도 될 수 있게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Schema와 API 문서를 같이 회의하면서 FE BE 모두 같이 회의를 했었다. 개인적으로는 API 문서를 만들때 모두 같이 만들었던 기억은 좋았다. 비효율이고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하나하나 문서를 보고 이해하는 시간과 요구하는 조건을 다시 조율하는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부분은 아직 경험이 없어서 어느 부분이 좋다는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회의가 좋았다. 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고 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