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 아이디어가 무엇을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어떤 구성을 가지는지 설명하는 Wiki 페이지를 작성했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의논해왔던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팀원 모두가 우리 스스로 만들어놓은 페이지에서 가져다가 빠르게 정리했다.
그리고 팀원들이 작업할 레포지토리에서 초기설정을 했다. server와 client에서 사용할 모듈과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들을 설치하고 깃헙에 올리면서 초기설정은 끝났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작업들이 필요하게 될지 대략적인 가이드를 잡았다. 우선은 크게 잡고 세세한 부분으로 나누면서 server와 client의 작업들을 정리하고 그 작업들을 나누는 작업을 했다. 이런 방식은 처음 해봤지만 재미있었다. 태스크를 잘하는 사람에게 어려운 부분을 맡기기도 하고 균형을 조금 맞추면서 나눴다. 우선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 태스크 카드는 언제든지 바꿔가질 수 있다. 태스크 카드를 작업하면서도 함께 작업하는데 서로가 빼먹지 않게 조금씩 의견을 나누니 어떤 작업들이 필요하게 될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테스크 카드를 작성할때도 정말 빠르게 끝났다. 내 속도의 4배 이상 빨라져서 정말 쉽게 일한 것 처럼 느껴졌다. 내가 다 한 것은 아닌데 왠지뿌듯했다. 이게 팀으로 작업하는 느낌인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터졌다. 팀원중 한분의 pr 이 dev branch 가 아니고 master branch로 pr을 보냈고 확인을 꼼꼼하게 하지 못하고 수락을 눌러서 그때부터 문제가 생겼었다. Dev branch에 push가 되지 않았다. master branch가 Head가 되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다시 커밋해서 pr을 보내려고 해도 잘 보내지지 않았고 지우고 다시 받아서 보내봐도 dev branch에는 변화가 없었다. 요령이 없어서 이리저리 해봐도 해결되지 않았다. merge 후 pull을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인지, 현재 commit의 head가 master에 있어서 그런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여러 방향으로 복구하보려고 해봐도 점점 수렁에 빠져가고 있었다. 다시 커밋들 해보고 revert도 해보고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이리 저리 삽질하면서 점점 꼬여만 가는 master branch를 봤다. 결국은 하나하나 ADD File을 해서 올라가지 않았던 부분을 수정하고 다시 pull을 해서 맞췄다. 초반이라서 괜찮았지 마지막에 이랬으면 정말 어려울뻔 했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치열하게 붙잡았다. branch와 merge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과정순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리로 어떤 작동이 되는지 알아야 겠다.
내가 맡은 일은 클라이언트 배포 자동화와, 도메인 구매를 맡았다. 도메인을 먼저 AWS에서 $15구매하고 도메인을 등록하는 절차를 밟았다. 구매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등록하는 시간은 좀 기다려야 했다. 그렇게 도메인을 등록하고 나서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이 인증서가 문제였다. 인증서가 자동으로 도메인에 대해서 certificate manager 서비스에 들어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인증서를 무료도메인을 산것과 별 차이 없이 인증서 발급을 받았다. 이 부분도 찾아봐도 나오지 않았다. 나중에 더 찾아봐야겠다. 인증서를 발급받고 서버의 EC2에 로드벨런서를 적용하기 위해서 인증서가 필요하다는 팀원의 말에 인증서를 추출할 수 있는지 찾았다. 하지만 AWS는 그런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글을 보고 이 방법은 사용할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팀원이 서버 배포에 필요한 EC2를 연결하는데 필요한 로드벨런서 인증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데 전달할 방법을 몰랐다. 그러다가 IAM을 생각하게 되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 계정으로 여러명이 다른 권한을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이전에 공부했었던 IAM을 떠올렸다. IAM을 사용하면 인증서에 대한 부분을 권한 허용해둔 그룹으로 사용자를 추가해서 관리할수 있다. 그리고 권한을 부여한 사용자의 로그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정말 진이 빠지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같이 고민하는 시간들이 좋았다. 같이 하면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팀원들이 고마웠다. 오늘은 어려움이 많아서 다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힘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