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D+6

savazy_gg·2023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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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sw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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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시작부터 6일차까지 느낀점

1. 전 직무랑 전혀 연관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전에 브랜드매니저로 일을 했었고 사실 프로그래밍이랑 해당 직무 경험이 전혀 상관이 없을 줄 알았다.
해당 직무들이 프로그래밍이랑 연관성이 없는것은 맞다. 그런데 프로젝트는 또 다른것 같다.
그리고 직업병은 무엇보다 무섭다.

가장 크게 엥?스럽게 느낀점은 스케줄링 때문이었는데,


분야별로 프로젝트 정의가 나뉘겠지만 브랜드 매니저로 일을 했을때를 예를 들면,
내가 생각한 프로젝트는 크게 매출관련, 상품관련, 그 외 개선등 단위시간을 갖고 진행되는 것들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단위는 다르겠지만 약 50개 정도였다. (해외영업할때는 브랜드 3개, 상품만 200개정도 였다.. 어떻게 했지..?) 심지어 하나씩 진행되는게 아니고 동시다발적으로 몇 십개씩 진행이 되고있기 때문에, 시간에 많이 민감한 사람이 되었다.(성격도 버렸다.)


업무들을 카테고라이징하고 버리는 업무는 깔끔하게 버리면서 최대한 로스를 줄이고
(예를들면 시간대비 효율이 안좋은것 -> 버리는것,
효율이 안좋지만 필수적으로 행해야되는것 -> 구색만 갖추고 버리는것 등)

실질적으로 목표와 지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메인에 시간을 쏟으면서 타임라인을 맞추는게 일상화된 사람인데,
이게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업무를 카테고라이징하는 이유는 내가 조그마한거 잘못 결정하는 순간 여래 부서와 벤더업체는 괜한일을 하게 된다.
그 영향은 딜레이~~~ 딜레이가 되면? 당연히 손해 발생.. 이것이 나비효과..)


프로젝트 목표가 개인적 배움보다는 프로젝트 완성이고, 기간이 겨우 2주밖에 없기 때문에
메인페이지 등 아이덴티티를 보여줄수 있는 페이지가 아닌이상 css는 라이브러리쓰고(css 버리자 - 어차피 나중에 팀원들이랑 레이아웃 맞춰야됨 구색만 갖추자)
기능에 집중해서 완성도를 높이자(메인에 집중하자) 무의식중에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는 상태고 내가 이 기능을 구현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는 상태인데도
언제까지 레이아웃 끝내고 언제 이 기능들어가고 언제까지는 전체적인 그림 나오면 맞춰보고 수정하면 언제쯤까지는 이정도 될거같은데? 라는 대략적인 스케줄이 머릿속으로 잡힌다..

역시 인생은 정글짐.. 점들의 연결..
해당부분이 내가 취약한 기능부분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것 같다.

2. 어? 생각보다 쉬운데?

는 무슨.. 누가 쉽대? 스케줄링이 다가 아닙니다.. 프론트 '엔지니어'입니다.

일단 현재 맡고있는 페이지는 로그인 페이지, 회원가입 페이지, 결제 페이지인데,
로그인 페이지에서 유저정보를 db랑 매칭해서 맞으면 로컬 스토리지에 유저타입이랑 아이디를 저장하는 작업을했는데
다행히 이전에 메모장 관련 클론코딩했던 부분에서 한번 다뤘던 내용이라 수월하게 작업했다.

특별히 복습하거나 하지도않고 한번 따라치고 넘어간 내용인데도 가뭄에 단비같이 도와줬다.
진짜 저번주 클론코딩 한 내 자신 칭찬해..


그런데 문제는 유저정보를 db랑 매칭하는 부분이 문제였는데,
API 개념을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걸 알았다.
이것도 이전에 했던거보면서 db매칭되서 로컬스토리지에 잘 저장되는거 보고 아 이런거구나 생각했는데
코치님 오피스아워때 말씀들어보고, 응??? 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ㅋㅋㅋ


백엔드 준비가 안돼서 그냥 돌아다니는 api로 테스트 해보고 기능이 동작돼서
오? 이런거구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ㅋㅋ..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은 요청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get/post 등등..

나는 돌아다니는 이미 get을 지정해둔 api를 썼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fetch(url), await쓰고 받아와서 로컬 스토리지에 잘 저장되는 것이었던건데..
그래서 백엔드에서 회원가입 페이지에 post 넣어달라는 말을 아예 이해를 못했다.(음?)


문제점을 인식하고 api 강의를 듣고
이제야 좀 백엔드랑 프론트가 어떻게 연결되면서 분리되는지 큰 맥락은 잡히는 것 같다.
맥락을 잡았으니 이제 디테일하게 공부하면서 코드를 다시 짜야될 것 같다 ㅠ

그래서 주말간 할 일 : fetch, promise, api 등 관련 강의 다시 듣고 제대로 이해하기..
api추상화 연습 해보기, 다음주에 백엔드랑 깊게 얘기해보기


팀회의때 스키마 어쩌고 하는데 혼자 네이버에 스키마뜻 치는 나.. 여기까지 한 것도 대단해..
분명 배운건데 이해를 못한 상태로 흘러간 나의 지식들... 프로젝트로 다시 주워 담아줄게..


참고 API 강의) API가 뭐냐면

3. 중꺽마

2개월전 자바스크립트랑 자바랑 같은건가?라고 생각했던 걸로 생각하면 내가 어느정도나 성장한지 알 수 있다.ㅋㅋ

프로젝트 시작때만해도 프론트가 해야되는 기능이 뭐지..? 뭘 구현해야되는거지..? 하고 디자인만 생각했는데,
(원래 모르면 눈에 보이는것부터 생각하게 되니까)
근데 그 사이에 프론트의 역할을 이해하고 어느새 회원가입, 로그인, 결제페이지 반 이상은 작업이 끝난거같다.

확실히 초반에 익히기가 어렵지만, 신기한건 꾸준히 하면 어느순간 갑자기 머리속이 반짝거리면서
'아!' 하는 순간이 생긴다. 그리고 연달아서 연관된 다른 부분들도 이해도가 확 깊어진다.
이해되면 이걸 왜 이해못했지 할 정도로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하지만 아직도 깨달음을 얻을게 무궁무진하다는것이 살짝 나를 힘들게 하지만)

현재 모르겠다고, 안된다고 좌절하지말고 끝까지 알고자 노력하고 깨달음의 기쁨을 생각하자.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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