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달간의 HTML/CSS 학습과 과제 제출까지 모두 마쳤다.
과제를 제출한 후에 1달간의 HTML/CSS 학습 과정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나의 학습은 어떠했는지 스스로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1. HTML/CSS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

처음 코딩을 접했을 때, HTML과 CSS은 가볍게 배우고 넘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저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일종의 애피타이저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주 큰 오산이었다.
1달간 HTML, CSS를 배우면서 어느 한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으며 과제를 수행할 때는 ‘내가 이 과제를 모두 구현할 수 있을까?’, ‘패스를 받을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고 불안하기도 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언어였고 학습이었다.
그럼에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건 HTML과 CSS를 가볍게 대하면 안 되겠다는 걸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마크업 개발은 모든 것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둬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꾸준히 오래오래 학습해야 하는 언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2. HTML/CSS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개념과 이유

HTML과 CSS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방법웹 표준을 지키는 것이었다.

실습을 할 때도 그렇고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알맞은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크게 보는 법을 몰라서 그런지 코드를 작성하고 나면 다시 수정하고 또 수정하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일부를 수정하고 또 수정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내가 짠 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과제 제출을 하고 난 후 생각해 보니 flexBoxgrid와 같은 레이아웃과 관련된 스타일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깊게 학습을 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었다. 상황마다 어떻게 콘텐츠를 배치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애초에 레이아웃 스타일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지저분한 코드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웹 표준을 지켜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웠던 부분 중 하나였다. 시맨틱 태그를 사용한다던가, 스크린리더기에 일부 텍스트를 인식하게 한다던가, 특정 태그에 역할을 부여한다던가 등등 웹 표준을 지켜서 코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래도 ‘일단 기능 구현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커서 웹 표준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3. 제로베이스 온라인 강의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와 이유
HTML, CSS 학습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러닝메이트 HTML/CSS였다. 물론 대부분의 강의가 너무나 유익했지만 진도를 나가는데 바빠서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떤 개념을 더 채워야 하는지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다. 그런 와중에 러닝메이트 HTML/CSS 강의를 통해 전체적인 HTML, CSS를 정리하고 MDN 문서를 통해서 더 깊게 학습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나 MDN 문서를 어떻게 읽고 참고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MDN 문서를 접하다 보니 MDN 문서를 보는 습관이 저절로 형성되기도 했다.

4. 나만의 공부 팁
첫 번째로는 실습 강의를 들을 때 진도에 욕심을 내거나 강사님의 코드를 그대로 작성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고민하고 다른 방식으로 구현을 해보는 깊은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본인은 빨리 진도를 빼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실습 강의를 들으면서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작업을 해야 하는 HTML/CSS 미션을 수행할 때 굉장히 어려웠고 힘들었다. 실제 웹 페이지를 바탕으로 클론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요구사항과 시안을 통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1번째 스테이지 미션이라고 할지라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습 강의를 할 때 미리미리 연습을 해보고 차근차근 혼자서 구현을 해나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클론 코딩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념을 익히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기능을 구현하거나 웹 페이지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개념을 어떻게 활용해서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학습은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만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이트 혹은 본인이 어려워하는 속성이 포함된 사이트들을 골라서 간단하게만이라도 클론 코딩을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5. 마침
HTML/CSS 학습을 하면서 아쉬운 점이 굉장히 많았다.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아직도 찾지 못한 것 같고 가장 중요한 HTML/CSS 미션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사실, 과제를 패스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과정들도 많고 개인/팀 프로젝트도 남아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나가면서 성실하게 학습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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