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들은 완성형 아이도루가 아니라 성장형이라던데 나도 아마 성장형 디자이너,,일껄? (🤪)
오늘은 UX프로젝트 발표일이었다. 갬블러즈조
답게 발표자는 사다리타기로 진행되었고 역시나 발표는 내가 걸렸다. 저번 UI프로젝트때도 내가 발표를 맡아서 했었는데 이쯤되면 발표가 내자린가 싶고 그렇다.
발표 연습을 열심히 했다.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 놓은 발표자료들을 반복하며 목소리도 녹음해보고 내 모습도 줌으로 녹화를 떠서 어떤부분이 부족한지도 살펴보고 오늘 아침에 조원들 모아놓고 줌으로 리허설도 했다. 노오력을 했다.
문제정의까지는 튜터님들께도 그렇고 결과적인 발표 피드백에 있어서도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뾰족한 문제정의를 도출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분석하고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있었던 의견은 솔루션으로 내세웠던 4가지중 2가지가 아쉽다는 평
을 들었다. 이 부분을 자세하게 듣기 위해 발표를 하며 피드백을 주셨던 튜터님께 찾아가 자세한 설명을 듣기도 하고 다른 튜터님들께도 찾아가 의견을 물어보았다.
솔루션으로 내세웠던 것이 사용자에게 또 다른 과제로 받아들여지진 않는지 생각해보기
이 두가지 솔루션에 대한 개선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먼저 튜터님들께 이러한 솔루션에 대한 문제와 어떠한 방식으로 개선방향에 대해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 여쭤보았다.
여쭤보고 난 뒤 알게된 점은 이러하다.
우리팀은 디자이너 관점에서 어떻게서든 기술적인 문제는 다른 부서의 일이라 생각하여 디자인적으로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솔루션이 정말
해결책
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었다. 너무 실무적인 제약에 국한되지 말고 정말 UX관점에서만 바라보자.
디자이너가 해결할 수 없는 UX해결책이라 할 지라도 내보자! 제안은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리고 오히려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솔루션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부가기능으로 설정했던 이 솔루션이 더 문제정의에 맞는 해결책같다고도 말씀해주셨다..! (눈물)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별점리뷰에 해당하는 솔루션을 다시 개선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함께 했던 팀이 내일이면 다시 다른 팀으로 배정될 예정이지만 이 솔루션을 개선하는 과정을 함께하기로 하였다.
저번 프로젝트에선 문제정의를 내리는게 정말 어려웠는데 이번엔 문제정의는 잘 내렸지만 그에 맞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에 있어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한단계 성장한게 보여 기분이 좋았다.
역시 나는 성장형 디자이너..!! (극적인 수미상관)
다음프로젝트땐 솔루션 도출까지 잘 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