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았던 서울에서의 6개월 회고

CODA·2022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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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로 학교를 다녀서 다이렉트로 졸업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사기업에서 스타트업 인턴하면 경험해볼까 하며 고민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늘 그렇듯 금방 지나가버린다

다음과 같은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 너무 감사한 어른을 만나 6개월 동안 월세, 보증금 아무것도 안내고 무료로 지내게 됨
  • 스타트업 인턴 4개월. 기술적으로도 이외에도 성장
    - 정직원분이 소개로 맛을 알게되어 인디밴드들 주말마다 구경
    - ..이것과 사회생활 찍먹으로 (가슴을 뛰게하는 취미?의 필요성으로 인해) 음악 다시 시작
  • 독서모임을 통해 멋진사람들 구경, 보다 독서를 습관화 하게 됨
  • 패션브랜드 관련 명소 실컷구경
  • 퇴사 후 매일 만석인 코스요리 2층짜리 횟집 서빙. (뒤질뻔함)
    - 금융권 본부장 만나서 상담받게 됨

할까말까 할때는 하는게 맞는 것 같다
항상 스스로에 대한 변명과 합리화도 가득했던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진짜 멋진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낯설기만 하던 서울의 지명과, 적응이 되지않던 높다란 건물들도 이제야 적응할만한데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하여 아쉬움이 크다

다시돌아올때는 내가 더 그럴듯해져있으면 좋겠다
그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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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가고싶은 김코다입니다. 취업을 하면 기타치며 조르바처럼 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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