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블로그글에서 밝혔듯이 내 아이디어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에 학원과 팀원 간의 중간 소통도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원이라면 원장님께 여쭈어보고 끝났겠지만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있는 학원이라 이사님과 소통하기도 정말 어려웠다...
강사님께 여쭈어보면 강사님은 지점장님께 여쭈어보는데만 이틀가량 소요되고 지점장님께서 이사님께 여쭈어보게 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기다리다 못해 결국 학원에 전화를 걸었고, 상황을 설명드린 후 이사님께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여쭈어보니 바로 연락처를 가르쳐주어 통화 ㄱㄱ!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지점장님께서 내가 팀원이 구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웹사이트를 만들테니 팀원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전달했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ㅠㅠㅠ
직접 전화걸지 않고 기다렸다면 영영 통화하지 못 했겠지..ㅠㅠㅠ
이사님은 또 상무님께 여쭈어본다고 하셔서 작성한 기획서를 드리고 서로 윈윈하자는 의미의 프로젝트이며 아무도 손해보지 않는 조건임을 다시 한번 설명드리며 현직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기에 기다리기만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시키고 빠른 의사소통 부탁드렸다.
곧바로 팀원들께 진행사항 전달드리고 작성하고 있던 와이어프레임을 작업하고 있는 중...
프로젝트로 팀원들 모두 처음 뵙는 상황이고 서로를 모르기에 최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거의 매일 상황보고를 하였다. 다들 괜찮다고 나중에 연락오시면 알려주시면 된다
고는 하셨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생판 모르는 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상황도 알려주지 않고 진행한다면 당연히 답답하고 다른 프로젝트를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중간 조율 입장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약간이나마 느끼고 소통에 있어 오해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직접 얘기를 나눠서 언어적 소통에서 오는 오해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한 주였다.
하루 빨리 개발을 시작할 수 있길~ 벌써 설레인다~ (끝까지 팀원 모두 함께 갈 수 있기만을)
설레는 짤 투척하고,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