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ESYS 2022 - 0편: 여명(黎明)

Seonuk Kim·2024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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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논문을 마무리하고, 1월 중에 3주 정도 부산에 내려와있기로 했다. 2월의 DIS나 4월의 UIST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에 휴식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JENESYS 2022으로 진행하는 6박 7일간의 일본 방문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부산의 본가에서 신묘년을 맞이하고, 1월 6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에 도착했다.

JENESYS 2022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도착한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

15층에 도착하니 익숙한 이수현 씨 기념 사업 포스터가 보였다

오리엔테이션

JENESYS 2022 프로그램 안내서. 필기 준비 완료!

조금 이른 시간에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에 도착하니 차장님께서 방일단 대학생들을 환영해주셨다. JENESYS 2022 프로그램 안내서를 받고 자리에 앉자 다른 방일단 대학생분들도 차례차례 모이기 시작했고, 오후 3시가 되어 방일에 필요한 준비물, 주요 일정, 보험 등에 대해서 차례차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안내를 듣고 있는 방일단 대학생

이번 방일의 모토는 GANBARO TOHOKU (힘내라, 도호쿠)

부산 방일단 대학생 상대로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JENESYS 2022 방일단 전체를 대상으로 Zoom을 통한 화상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다. 이번 방일의 모토는 GANBARO TOHOKU (힘내라, 도호쿠)로, 미야기 현과 이와테 현을 중심으로 동일본대지진 피재지를 시찰하고, 부흥상황을 직접 보고 느끼는 의미있는 주제였다. 우리가 거주하는 숙소조차 동일본대지진 당시 피난소로 큰 역할을 했던 곳이며, 여러 의미있는 일정이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JENESYS 2022 방일 기간동안의 기록을 포스팅해볼 생각인만큼 각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일민간교류를 촉진하여 국민 간의 상호이해와 우호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인만큼, 귀국 전 마지막날에 방일단 참가 소감과 액션플랜을 작성하고, 귀국 후 보고서와 카드뉴스 및 Vlog 제작도 해야했지만 일본 외무성에서 정식으로 초청하여 많은 부분을 지원해주고 일본에서 공인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는만큼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무산될 뻔 했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호세이대학 탐방 및 일본 대학생과의 교류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일정이다. 홈스테이가 없어져 아쉽긴 하지만, MARCH로 불리며 학문적으로도 명성을 떨치는 학교에 재학중이자, 내 또래의 다른 나라에 사는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긴 것이 너무나도 기쁘다.

다시, 시작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목구멍에서 가족과 고기를 먹은 후, 다음날 생일 케이크 춧불을 불었다

오후 6시 즈음에 모든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마무리된 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목구멍(고기집)으로 향했다. 다음날이 내 생일이었지만 누나가 저녁에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전날 가족 외식을 하기로 했었다. 정말 오랜만에 가족 4명이 모인 외식이었기에 묘하게 흐뭇하기도 했고, 앞으로 우리가 성장하면서 갈수록 바빠지고 이런 기회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 슬프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생일을 맞이하고, 한 살을 먹으며, 다시 새로운 나날을 시작한다.

이번 방일이 앞으로의 긴 인생 속에서 언젠가 들었던 아름다운 오르골 소리처럼, 언젠가 떠올렸을 때 미소지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길.

지금, 다시, 시작


[JENESYS 2022]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선욱

해당 게시글은 시리즈로 연재될 예정이며, 주한일본공관선발 한국청년방일단(대학생) JENESYS 2022로써의 활동 후기와 개인적인 솔직한 감상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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