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봄이 가까워진 느낌의 6주차.
뭔가 월 단위로 작성하는게 아니라 주간회고를 작성하니 왠지 모르게 올 한해도 참 빠르게 지나가는 기분이다. 50여 개의 주간회고를 작성하면 2023년도 끝이 날테니.
어쨌든 하루 늦은 월요일에 작성하는 지난 주간회고.
한 주 동안 JSX
에 대한 약 1시간 가량의 강의와 함께 키워드가 주어졌는데 사실 이번주 같은 스타일의 강의와 과제가 제일 무섭다 ㅎㅎ.
깊게 파고들고 넓게 알려면 끝이 없는 영역이기에. 어쨌든 하루에 시간을 정하고 강의를 보고, 데브노트를 작성하고 또 예전에는 흐릿하게 알았던 JSX
를 아주 조금이나마 더 알아갔던 시간이었다.
리액트에서는 반드시 JSX
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createElement
로 작은 컴포넌트를 만들어보는 과제를 통해 당연하게 사용했던 JSX
의 편리함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사실 과제를 하면서 엉뚱한 부분에서 헤매기도 했는데 .tsx
확장자 파일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꾸 --jsx
와 셋이 아니라는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것이었다.
근 1시간을 헤맨 것 같은데 뭐랄까. 요즘 마음이 좀 꺾여서 그런지(ㅎㅎ) 이런 사소한 실수나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 조금만 신경쓰면 될 것들도 놓치면서 기가 확 죽어버리는 느낌이다.
어쨌든. 뭔가 찜찜하긴 했는데 결국 그게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파일 확장자를 바꿔 과제를 완료할 수 있었다.
리액트를 배웠다고는 하지만 JSX
뿐만 아니라 리액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데브로드를 통해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고 느끼고 있다.
한편으론 너무 기초적인(?) 것이라 생각되지만 어쨌든 '나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과제이기도 했다.
클론해서 과제 파일들을 내려받고 이런 생각을 했다.
npm install~
를 하지 않고package.json
파일이나package-lock.json
에 의존성들을 기록하는 것만으론 무언가 설치된 상태가 아닐텐데...
이게 돌아간다고?
역시 돌아가는 상태가 아니었다.
미심쩍은 표정으로 npm run watch:test
라고 해봐도 실행되지 않았다.
그렇게 알게된 npm ci
와 npm install
둘 다 비슷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package-lock.json
이나 npm-shrinkwrap.json
이 있어야 함npm ci
는 package lock과 package.json
의 종속성이 일치하지 않으면 package lock을 업데이트 하지 않고 error를 냄node_modules
가 있으면 npm ci
가 실행되면서 자동으로 삭제되고 설치됨그래.. 뭔가 이상하긴 했어.
package.json
이 너무 완벽하게 완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내가 이걸 일일이, 하나하나 npm i ~
, npm i -D ~
해가며 설치할 게 아니었는데. 그래서도 안되고..
여튼 그렇게 곁가지로 배우게 된 것들이 생겼다.
이번주엔 어떤 과제와 함께 강의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키워드 학습을 하면서 데브노트를 좀 더 깊이있게, 나만의 백과사전 처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리 해야할 게 책상 뿐이랴 ㅎㅎ.
이번주에는 코딩도장 짐도 정리하고, 동선도 더 간결히 정리할 예정.
많은 일,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스쳤던 주말. 마음 속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해 결국 쪼개고, 모아 쏟아부은 시간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경험을 하고나니
아. 어느 순간 뇌도 그저 다가오는 event들을 처리하는 데만 급급해지도록 변형되고 굳어졌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해야지, 노력하면 돼-, 그래도 해야해' 하는 다짐조차 굉장히 가볍고 공허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그 데드라인 마지막 날에 다다르는 순간까지는 후회하지 않을만큼.
그 기간 역시 넉넉하진 않겠지만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 뿐.